전체 글656 우리들의 유기농집회는 당신들의 행정대집행보다 아름답다 이 폰트는 여성환경연대 비공식 '캘리그래퍼' 치자의 글씨체입니다.(활동가들이 손글씨는 모두 그녀에게 위임함 ㅋㅋ) '치자체' 괜찮하지요? 명동에 호미 들고 가본 경험은?도심 한복판에서 습지에 피는 부들(꽃꽂이에 쓰이는 그 놈)을 함께 들고 걸어본 적은?두물머리의 컨셉은 몸빼바지, '디스이즈' 농부 모자, 그리고 두물머리가 키워준 호박, 옥수수, 가지, 오이. 광화문에서 텃밭작물을 손에 들고 야마가타의 클러빙에 빠져들고 로맨스 조의 디제잉에 농부가요 ‘뽕짝’을 따라 부르며 걸어요. 이게 바로 4대강 삽질 공사를 지금까지 막아온 유기농 산지 ‘두물머리’의 힘! 전단지 나눠주는 것도 무슨 시골장터 엿장수 폼이지요? No Farms, No Food! 알랑가요. 자전거 도로보다는 밥이라는 것을. 레저보다는 삶이라.. 2012. 8. 1. 7.29 명동에서 유기농행진, 두물머리를 함께 지켜요! 다음은 두물머리 거주 활동가 '모야'가 보낸 메일을 전문 옮겨와 실습니다.모두들 명동에 '꽃까라 몸빼'바지 입고 '디즈이즈 농부' 밀집 모자 쓰고 오이와 애호박 등 자기가 좋아하는 텃밭작물 들고 유기농 행진에 함께 해요. 서울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기회입니다! 행정대집행 예고일이 9일정도 밖에 안 남았네요. 이번주 일요일 유기농 행진이 서울에서 함께 무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요. 우리가 많이 모여서, 신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저들도 겁을 먹고 다음주에 무언가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이번주 일요일 유기농행진에 꼭 함께해주실거죠? 정말 마지막 기회입니다. 두물머리 함께 지켜요! (행진 웹페이지: http://riverun.org/doyou/parade ) 행진을 어떻게 .. 2012. 7. 27. 3차 산업혁명, 제러미 리프킨 강연보다는 무조건 책 우선이었다.강연은 강연자가 쓴 책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 대부분이었고, 책으로 볼때 내용도 생각도 깊어져서 좋았다.게다가 한국어가 아닌 강의는 순차통역으로 들어야하는데 같은 내용도 2배의 시간이 걸리는 꼴이다.웬만한 강의는 테드 TED나 아이튠즈 유니버시티에서도 제공하니 시간이 없어서 못 듣지 좋은 강의의 소스가 없지는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제러미 리프킨' 공개강좌가 있자 얼른 신청했었다.강연 당일에 그는 아산현대병원에 갑자기 입원했고 강연은 대체되었지만 말이다.은 그의 책 , , 가 돋을새김 되었을 뿐 아니라재생에너지와 대안적 삶을 석유시대의 '땜방'으로 인식해온 정책과 습속을 바꾸자는 책이다.석유시대는 이제 끝났다. 제러미 리프킨은 "신용시장 거품과 정부 부채가 유가와.. 2012. 7. 23. 탈핵바캉스, 삼척을 가다. 토요일 아침 8시, 부스스하게 잠이 덜 깨 ‘좀비’인 채로 종합운동장 역에서 탈핵희망버스를 탔다.오오오오오오 믿겨지는가! 토요일 아침 8시!!‘바캉스’도 이렇게 치열해야 하는가, 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시달리다가 ......한 이십분 늦게 도착했다. 나 처럼 꼭 늦는 인간들이 꼭 있다는 만국 공통의 법칙에 따라 40분이 지나서야 버스는 부릉부릉 출발! 글씨체가 난감하시다. ㅎㅎ 유럽에서 음식점에서 나온 폐기름으로 연료를 채워 그리스까지 여행하는 캠페인 'greasy to Greece' 프로젝트처럼 우리도 폐기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삼척도 가도 밀양도 가고 영덕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그냥 '탈핵 바캉스' 따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핵발전소.. 2012. 7. 19. 홍대에서 쇼핑말고, 클러빙 말고, 텃밭! 다리텃밭!! 작년... 여성환경연대는 영등포 문래 창작촌 청년예술가들, 인근아파트 주민들, 철공소 사장님들과 함께 쓰레기더미 가득하던 옥상 공간을 멋진 도시텃밭으로 만들어냈었지요. 덕분에 푸른도시를 만들어간 공로로 박원순 시장님의 상을 두 개나 타는 문래동 명물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문래동 텃밭은 갖은 채소와 허브와 꽃들, 꿀벌이 자라는 문래동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커뮤니티의 장으로 자주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차가운 도시에 텃밭으로 생기 가득 생명력을 불어 넣고, 청년들과 함께 자급적 삶의 기술로서 농사를 익히며 소비주의 메카 홍대 앞에서 다른 삶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도 연습해 보려 합니다. 물론 좋은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도 익히구요~ 사실 홍대텃밭 만들기는 지난해 문래도시텃밭의 .. 2012. 7. 18. 아이도 죽고 엄마도 죽었는데... 이 광고는 뭐죠? 아이도 죽고 엄마도 죽었는데... 이 광고는 뭐죠? 죽음을 부르는 '가습기 살균제', 여전히 '아이에게도 안심' 광고 ▲ 지난 2011년 9월 29일 서울 서초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여성환경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규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제조업체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근본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에이즈 치료제와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라는 영국계 다국적 제약업체가 미국에서 30억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3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3조 4000억 원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금액의 합의금일 뿐만 아니라 단일 제약회사가 지불한 액수로도 최고 금액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당뇨병.. 2012. 7. 18. 두유작전! 공사말고 농사짓자! 얼쑤!! 두물머리 유기농지 보존 대작전 {두유작전} 작전#1.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저지 유기농 집회 "공사 말고 농사 짓자!" 일시: 7월 18일 수요일 해지는 일곱시 (두물머리 자진철거 시한)장소: 쌍차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대한문 2012. 7. 12. 친수구역 지정은 썩은 내 나는 삽질의 연속 성명서 7월 12일 (목)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기자회견 예견!나는 몸을 사리고 -_-;; 사무실에서 상반기 사업 평가서 쓰는 처지인지라 성명서라도 살짝 올려본다. 암튼 친수법은 안 된당께, 당췌! 그만 파쇼!! 친수구역 지정은 썩은 내 나는 삽질의 연속- 친수법은 동맥경화 환자에게 썩은 돼지기름을 처방하는 격 지난 2010년 12월 ‘친수구역활용에관한특별법’(이하 친수법)이 날치기 통과된 이래 기어이 오늘(11일) 첫 친수구역 지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해양부가 낙동강 지역인 부산 강서구 일대 11.88㎢ 규모의 지역에 대한 친수구역 지정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올 11월까지 이 지역에 대한 친수구역 지정을 마무리하고,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친수구역 지정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 .. 2012. 7. 12. 비폭력 '한석봉' 퍼포먼스의 절정, 꺼져! 고리!! 행사 준비를 할 때마다 노이로제에 걸린다.우리의 행사는 정녕 '기우제'가 아닌가!야외 행사나, 하다못해 기자회견만 해도 비가 쏟아진다.(6월에는 행사가 없었고, 그리고 가뭄이 작렬하였다. 고의로 없는 행사라도 만들어내할까, 고민하는 사이 7월 장마가 왔다.) 이제는 체념하사 '그 분의 기도발은 영험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말았으나,교훈을 체득하지 못하고비가 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사를 기획하고 말았다. 이름하야 한석봉도 울고갈 물붓 100번 쓰기 퍼포먼스! 아이디어는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했다. 아니! 이건 뭐 종이도, 찌라시도, 플랑카드도 필요없는 것 아닌가!그저 땅바닥과 물과 큰 붓이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응?? 비오면 어쩔건데??) 게다가 중국의 '물붓 어른신' 왈 운동과 소일거리가 되어요... 2012. 7. 12.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