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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life

홍대에서 쇼핑말고, 클러빙 말고, 텃밭! 다리텃밭!!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2. 7. 18.










 


작년... 여성환경연대는 영등포 문래 창작촌 청년예술가들, 인근아파트 주민들, 철공소 사장님들과 함께

쓰레기더미 가득하던 옥상 공간을 멋진 도시텃밭으로 만들어냈었지요.

덕분에 푸른도시를 만들어간 공로로 박원순 시장님의 상을 두 개나 타는 문래동 명물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문래동 텃밭은 갖은 채소와 허브와 꽃들, 꿀벌이
자라는 문래동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커뮤니티의 장으로 자주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차가운 도시에  텃밭으로 생기 가득 생명력을 불어 넣고,

청년들과 함께 자급적 삶의 기술로서 농사를 익히며

소비주의 메카 홍대 앞에서 다른 삶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도 연습해 보려 합니다.

물론 좋은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도 익히구요~ 



 


사실 홍대텃밭 만들기는 지난해 문래도시텃밭의 고마운 후원자인 마리끌레르와 아비노코리아의

지원 약속을 일찌감치 받고도, 홍대인근 그 많고 많은 건물 중에서 공간을 찾지 못해 고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홍대지역의 청년문화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작고 약한 것들의 몸짓을 응원하는 일을

부지런히 해 온 가톨릭청년회관(CYC)‘다리’ 만나면서 급진전 되었습니다.

무대 연출가로 청년문화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는 유환민 신부님과 CYC 활동가들,

여성환경연대 식구들이 함께 홍대에 밥과 땀과 삶이 존중받는 청년농부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 커뮤니티공간을 만들어 보는데 의.기.투.합

 


 
그리고 그린디자이너 이경래, 텃밭 멘토 박정자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여

홍대텃밭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어 왔고
서울 그린트러스트의 유기배양토 지원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함께 농사짓기를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도시 농부들이 힘을 보탤 차례... 드디어 홍대농부들이 한자리에 모이려 합니다.

함께 텃밭 운영 원칙도 정하고 9개 정도의 그룹의 신청을 받아 텃밭도 분양하려 합니다. 

홍대서 농사짓고 싶은 분들, 농부의 맘으로 지역공동체의 이웃이 되려는 사람들 모두 오세요.

오는 토요일 7월 21일 오후 3시 홍대텃밭 “다리”에서 만납시다.


 

* 신청 문의 : 여성환경연대 02-722-7944 (담당 이보은, 강수현)


홍대텃밭“다리”에서는

월 2회 이상의 농부워크숍을 통해 농사의 전체 과정을 함께 경험해 갑니다.
팀별로 소정의 텃밭을 분양받는 것도 가능하고 공동경작지도 운영합니다. 


*오시는 길


홍대텃밭 “다리”는 홍대 전철역 2번 출구 현대카드 뒤 가톨릭청년회관 3층과 옥상

(홍대입구역에서 불과 3분 거리!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