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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치유 프로그램 프로그램 기획을 하다보면 정작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를 못한다는 문제가 있는데 (늘 실무로 허둥지둥) 가장 아쉬운 프로그램이 바로 숲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호사를 누려도 되나, 할 정도로 뿌듯한 느낌. :-) 다음은 분당차병원 숲치유 프로그램 사진. 프로보노의 재능기부로 암환우들의 심신통합적 치유를 도모하는 초록나무 캠페인에서 싱그런 6월, 분당차병원 환우회와 함께 신구대학식물원으로 숲치유를 떠났습니다. 숲에서 누워 고요히 하늘 쳐다보기, 꽃 화환 만들기, 오감으로 소통하기, 슬로우요가 등몸도 돌보고 마음도 돌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개인 사진은 환우회 모임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구요,아래 사진은 개인사진이 아닌, 공개할 수 있는 사진만 선별하였습니다. 그 날의 숲치유 분위기를 살짝 엿보아요.. 2012. 7. 5.
사막의 우물, 두리반 다시 오픈한 두리반에서 느긋하게 밥을 먹었다. 두리반에 '팔뚝질'관련 행사가 아니라 진짜 밥만 먹으러 간 것은 처음이었다.단관개봉이지만 '두 개의 문'이 용산 CGV에서 이번주 금요일 (7.6 오후 늦은 8시 문의 @onethehuman) 상영된다. "호시절이로고나~"하는 호랭이 물어갈 생각을 하다가 며칠전 뜬 관악구 재개발 기사와 떠나지 않고, 아니 떠나지 못하고 남은 거주민들을 이야기를 읽으니 '홍대의 용산' 두리반이 재오픈한 지금도여전히 여기저기서 '두 개의 문'은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두리반은 재오픈하였다. 칼국수는 여전히 맛있다. 유기농 야채 비빔밥은 차고 시원하다. 그리고 여전히 두리반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구와 자보와 소식들이 깨알같이 마련되어 있다. 참기름 냄새가.. 2012. 7. 2.
불복종감자와 아스팔트 모내기 두물머리에서 불복종 감자 캐기를 한다.양평이 너무 멀다 싶은 인간들은 감자 구매를 통해 연대를 보여줘도 된다!감자 구매는 온라인 뱅크와 모바일 뱅크로 1분 안에 끝남.ㅋㅋ (김현진의 명언 있잖아~ "최상의 연대는 입금이다" ) 게다가 이번엔 승소도 했잖수~ 우리 모두 입금입금~~ http://riverun.org/potato (축) (경) 수확의 기쁨. 승소의 기쁨. 경작의 기쁨. (작) 아래과 같은 기쁨의 개념찬 메일을 참조하자! 경작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기쁨을 양평군 앞에서 몸으로 보여줍시다! 감자 농사 지었다고,모내기했다고 또 4농부들을 경찰서로 불러들여 괴롭히는 양평군! 양평군청앞에서 우리의 본능- 경작본능을 아스팔트 모내기로 표현해봅시다! 일요일이면 직원하나도 없는 텅빈 양평 군청 앞.. 2012. 6. 28.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 마련을 위한 열린 토론회 방사성 물질 관련 생활재 취급 기준 마련을 위한 열린 토론회 일시 2012년 7월 11일(수) 오전 10시 | 장소 미정 (추후 공지) 작년 후쿠시마 핵 참사 이후, 식품의 방사성 오염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생협에서 공급하는 생활재도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100%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지난 5월에는 표고버섯과 표고버섯 가공 생활재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7이 미량이지만 검출되었습니다. 세슘137의 검출량이 적어 심각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연합회는 방사성 물질은 무엇이며, 생활재(식품)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여성민우회생협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합원과 생.. 2012. 6. 26.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안녕하세요. 문화로놀이짱입니다. 문화로놀이짱에서는 6월 16일 마포구청 앞에서 "해결사들의 수리병원"을 엽니다. 해결사..?! 어떤 이야기들이 떠오르나요? 누구나 한번쯤은 부딪혀보았던 일상의 문제들을 삶의 여러 방식으로 풀어낸 숨은 고수들이 바로 이 시대의 일상 해결사가 아닐까요.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오래된 시계, 결혼기념일에 무심한 남편이 건넸던 양산, 시집 올 때 처음 장만한 살림살이와 가구 등 버리기엔 아깝고 정들고, 또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것들을 해결사에게 맡겨보는 시간입니다. ^^ 처음 물건을 만났을 때의 설렘과 풋풋한 추억이 있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유난히 애착이 가는 일상에 꼭 필요한 사소한 물건들 모두 수리병원으로 들고 나오세요! 수리병원은 10월까지 매월 셋째.. 2012. 6. 21.
1회 열광의 씨앗 찍고, 2회 공연 예매! KBS ‘TOP밴드’ 시즌1 출연으로 유명해진 게이트 플라워즈, 눈뜨고 코베인, 레스카가 참여한 나눔 인디밴드 콘서트 ‘열광의 씨앗’ 제1회 공연이 홍대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게이트 플라워즈 눈뜨고 코베인레스카 주최자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보다 더욱 신이 난 여성환경연대 장이정수 으뜸지기는 신발을 벗어두고 맨발로 뛰어다니고 있었고 -_-;;, 우디의 가면정 실장은 “이 맛에 일하는 거죠”라며 팔짝팔짝 뛰어놀고 있었드랬습니다.홍대 인디씬을 즐기는 언니오빠들이 열광하는 사이, 인디문화를 처음 접해본 청소년들은 '이게 뭘까'하는 얼굴로 새로운 문화적 경험에 어색해하기도 하고 흥겨워하기도 하고 다양한 표정이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우디와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하고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열광의 씨.. 2012. 6. 20.
노후 원자력에 대처하는 방법: 문을 닫는다. 또또 월성 원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노후된 원자로를 폐쇄해서 후쿠시마 같은 사고를 예방해야 할 때!!찜통같은 더위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1시간 가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후쿠시마를 눈앞에 두고도 원전 불감증이라니, 이야말로 찜통같은 답답함과 갑갑함 아닐까요. 너무 더워서 얼굴표정이 관리가 안되었지만 암튼 핵에너지 대신 해에너지를!! (저희 표정이 오늘 험악합니다;;; 뙤약별 작렬 ㄷ ㄷ ㄷ ) 고리1호기는 35년이 넘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핵발전소로, 사용수명이 30년이었지만 지난 2008년 1월 17일부터 연장가동 되었습니다. 지난 2월 9일 수명연장 5년 만에 발전기 전원이 12분 동안 들어오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상황 보고 과정에서 조직적 은폐가 드러났습니다. 이후 국.. 2012. 6. 19.
기우제라도 지낼까봐요. 작년 여름에는 비가 날마다 와서 습기서린 이불을 만지면서 이랬더랬다.이건 뭐 '비키니 옷장' 들어차있고 바퀴벌레 쓰윽 지나가시는 자취장의 눅눅한 이불이냐.눅눅함에 못 견뎌 오뉴월에 보일러는 너무 거시기하고,하릴없이 전기장판이라도 한판 돌려드랬다.(자취방 냄새를 없애려는 전기장판 버전의 허영;;;) 올해는 근 2달 간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았다. 이처럼 오래 비를 기다리기는 상자텃밭을 키워온 내 5년 넘짓한 세월동안 처음인듯!그러니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질 농심은 어쩔꼬, 하는 마음이 차오른다. 우리집 옥상이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자료화면임;;;(문래동 예술인마을 도시텃밭 사진: 올해는 문래동 자립 후 홍대역 바로 앞에서 도시텃밭 준비중~)-> 곧 신청용 웹자보 나갑니다~ 날은 뜨거워지고 날마다 베란다로, 옥상.. 2012. 6. 19.
리치몬드제과점, 리치한 브런치 홍대에서 어느 순간 삐끼들이 클럽 찌라시를 뿌릴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홍대의 신촌화는 척척 인정사정없이, 카페베네의 속도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리치몬드과자점 자리에 들어온 앤제리너스가 그 정점을 찍으며 언니들 보러 이제 딴데가라고 홍대역 초입에서부터 밀어내고 있다. 주말 아침 브런치 처묵처묵과 수다 명상을 통해 온 존재의 충만감과 코스모스적 합치감을 맛보는 우리들은 '서양골동양과자점' 포스가 풍기는 리치몬드과자점 성산점을 찾았다.(마성의 게이, 어디갔어?-> 모 여사의 의견에 따르면, 그들은 홍석천의 '마이'시리즈 레스토랑에서 노동하는 것 같다고 한다.홍석천 가게에서 일하면 게이라는 근거없는 편견은 어디서 왔냐고 물어도 묵묵부답일 뿐.-_-;;;) 빵의 스타일과 찻잔의 금박장식은 물론 화장실 수도꼭..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