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일하는 '업계' 관련 책이라서 집어들었지만 (환경, 복지, 건강, 생태='업계' 관련 책 ) 내가 외환딜러라도, 폐지줍는 아줌마라도, 광고인이었다고 해도, 아니 새벽 5시 30분 첫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를 가야하는 비몽사몽의 상황에서도 키득키득거리며, "뉘귀야, 이 작가는?", 하고 작가 프로필을 읽어보게 만드는 말빨이었다. '업계' 분야라서 일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했던 책 중 순수하게 즐거웠던 책은 과 쯤이었는데 이 책, 역시 순수하게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한 마디로 이 작가, 복지 분야의 '빌 브라이슨' 되시겄다. 하여 내가 내 맘대로 지은 이 책의 부제는 '발칙한 복지국가 산책' 이랄까. ㅎㅎ '발칙한 복지 국가'인 독일에서 살아보고 ..
201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