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Lounge656 유엔환경계획(UNEP) 페인트 납 사용규제 촉구! 유엔환경계획(UNEP)가 전세계적으로 페인트에 사용되는 납 사용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페인트 납 근절을 위한 국제연대를 꾸려 2020년까지 각국 정부에게 법을 제정하도록 요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유엔환경계획에 실린 관련 글을 간추려 번역했습니다. 미래세대 건강을 위해 2020년까지 페인트에 사용되는 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pixabay 사진 18세기 초만 해도 중금속 납이 먹거리와 음료에 일상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럼주를 증류할 때도 납이 사용되었고, 그에 따라 럼주에도 납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죠. 벤자민 프랭클린은 럼주가 사람들에게 이상한 반응을 일으키는 명민하게 알아냈습니다. 또한 그는 납 페인트가 칠해진 지붕에서는 이끼가 자라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17. 2. 3.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든 단단한 자전거 헬멧! eco helmet 한강을 통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어느날, 파크 애비뉴의 영장류라도 만난 듯 인류학적 질문이 샘솟았다. 쫄쫄이 바지와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지 않으면 한강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 없단 말인가? 하늘하늘 시폰 원피스에 플랫슈즈를 신거나, 알파카 코트에 로퍼를 신고 바구니가 달린 중고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는 중국집 가서 즉석 떡볶이라도 시킨 것처럼 뻘쭘해질 때가 있다. '쫄쫄이' 들은 국토종주 레이스라도 하는 양 엄청난 속도로 씽씽 한강의 자전거 길을 달린다. 뒤에서 ‘지나갑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쏜살같이 앞서간다. 아, 저 기세로 도로에 나오시면 큰 차들도 끽 소리 하지 못할 텐데! 붐비는 인도에서 도로로 들어설라 치면 버스와 차들이 갓길에 붙어가는 자전거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신경질적인 경적소리에는 ‘.. 2017. 1. 25. [살림이야기] 자전거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살림이야기 2016년 12월 친환경도시살이 [ 친환경 도시살이-일터 가까이 살며 페달을 밟자 ] 자전거가 우리를 구원하리라 글 고금숙(금자) _ 만화 홀링 4대강 자전거 종주 길에서나 필요한 라이더 재킷과 쫄바지를 벗고 양복과 치마 정장, 바바리코트 등을 멋지게 차려입고 자전거에 오르자. 덴마크만 ‘자전거 시크’하라는 법 있나? 혹시 자전거를 못 탄다면 성인 자전거 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미국도 성인이 자전거를 못 타는 비율이 13%가 넘으니 부끄러울 것 없다. 겨울에도 계속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나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만 빼고 알파카 코트 위에 패딩 점퍼를 껴입고 손토시, 발토시, 마스크를 한 다음 자전거를 탄다. 치마를 입을 때는 치마 가랑이 사이에 동전을 넣고 고무줄로 묶어서 치마.. 2017. 1. 16. 니들이 여자의 욕망을 알긴 알어? 욕망하는 여자_과학이 외면했던 섹스의 진실 (대니얼 버그너) ‘미운우리새끼’를 본 적은 없지만 TV 평론가들의 글로 배워서, ‘아재+육아일기+가부장제+혼자서 산다’를 버무려 놓은 방송으로 알고 있다. 뜬금없이 『이기적 섹스』를 빌려달라며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도, 연말 모임도, 새해 덕담도 ‘기승전건강’이 된 내 삶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나의 X-룸메 ‘씨앗’이 며칠 전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자기 ‘미우새’ 봄? 허지웅이랑 김건모 등등 나오는 거. 거기서 요즘 허지웅이 성욕 없다고 남성호르몬 검사하러 가는 장면이 나와. 검사해보니 허지웅 남성호르몬이 3인가? 이거 엄청 낮은데, 신동엽은 7인가 하거든. 이 병원 의사 소개해준 사람이 신동엽이라나 뭐라나. ㅋㅋ 암튼 허지웅이 이걸로 놀림감이 되거든, 타.. 2017. 1. 15. [한국일보 삶과문화] 노동이여, 안녕 한국일보 2017. 1. 10일자 삶과 문화 글 "제4차 산업혁명은 ‘노동 없는 미래’의 수순을 밟아간다.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홀랑 삶의 기반과 정체성을 내맡겼던 노동시간이 사그라진다면? 알아서들 텔레비전, 인터넷, 쇼핑, 여행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맞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찾게 될까? 인공지능과 로봇이 앗아갈 일자리나 일할 권리는 중요하게 다뤄진 반면 더 적게 일하는 삶, 임금노동을 벗어난 탈노동 사회의 전망은 함구되어 왔다. 불안정한 일자리와 실업으로 인한 고통, 근면 성실한 노동관에 짓눌려 탈노동에 대한 상상은 싸가지 없는 귀족들의 거들먹거리는 소리처럼 취급됐다." http://www.hankookilbo.com/v/ad362db1a97e4ae5984abfc9b7920a3.. 2017. 1. 12. [LGBT] 휴먼 사이언스 로맨틱 다큐멘터리, 여섯빛깔 무지개 게이들의 프렌즈, 근 20년차 동인녀(후죠시)로서 이반 용어와 문화에 관한 한 ‘가족오락관’ 같은 퀴즈를 풀어낼 자신이 있었다. 가령 “끼와 비슷하지만 좀더 공격적이고 기가 센 것을 가리키는 단어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부자를 누르고 “기갈입니다.” 이렇게 답 할 요령이었다. “‘바텀’을 가리키는 한글 용어는?” “마짜입니다.”, “‘일탈’은 무엇의 줄임 말일까요?” “일반 스타일입니다.” 뭐, 이런 것들. 이런 퀴즈라면 ‘슬럼독 밀리어네어’ 쯤이야. ㅋㅋ 의 자신감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깨달음으로 변했다. 이 세계에는 내가 모르는 학습할 것이 무궁무진 넘쳐나는구나... 『여성 빛깔 무지개』는 힙한 문화 아이콘에 한국 LGBT의 무궁한 역사적 행로와 해외 게이 문화 코드를 버무리고, 그 .. 2017. 1. 12. [테드강연] 바다에 스며든 재앙, 플라스틱 스모그 미세 플라스틱 금지 법안이 상정되어서 올해에는 다른 이슈를 준비하고 있는데, 글쎄 이 법안 논의가 아직도 한참이라네. ㄷ ㄷ ㄷ 아아 쉽사리 끝나는 문제가 없구나 … 올해 이 법안 마무리 잘하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아부렀네. 암튼 테드X의 따끈따끈한 플라스틱과 해양오염 동영상이 올라왔다. 으흐흐 (아직 업무 복귀도 안 했는디 이런 거 하고 있는 나는 뭐다냥~) TEDX에 최근 전 세계 해양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강연이 나왔습니다. (2016년 11월) 짧지만 명료하고 울림 있는 강연이라 공유합니다. 서프라이더 재단(Surfrider Foundation)과 세컨드웨이브리사이클링(SecondWave Recycling)에서 일했고 지금은 5Gyre에서 활동하는 해양보호 활동가 Lia Colabell.. 2017. 1. 7.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슈페판 볼만, 조이한 · 김정근 옮김 (2012), 웅진지식하우스 책에 대한 주옥 같은 어록들과 책 읽는 여자들에 대한 매혹적인 그림으로 ‘단디’ 눈호강 시키는 책! 이 책을 이렇게 늦게야 발견하다니.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만 하나?”는 질문이 여전히 유효한 세상에서 책을 통해 자의식을 구축하고 명박산성처럼 ‘책산성’을 쌓아 올려 '오로지 홀로'의 세상에 접신한 그녀들의 모습은 도발적이고도 아름답다. 나 역시 이제 막 문을 열고 있던 ‘스몰커피’에 첫 번째로 당도해 커피를 홀짝이며 이 위험한 책을 단숨에 읽었다. 그 순간만큼은 스몰커피의 공기가 둘로 나뉘지 않았을까. 책과 나 사이의 스몰한 세계와 그 바깥 스몰커피의 세계. “책은 불행한 사람에게는.. 2017. 1. 2. 망원동+ 가게들의 지도: 카페, 밥집, 술집, 소품샵, 빵집 등 지도 2016년 안식월, 마지막 한 주를 기념하며 경 축 간판이 없거나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해 찾기가 영 거시기한 작고 아담한 가게들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였으나과연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고, 망원동 오시는 분들께 소소한 즐거움을 드리고 유익한 길잡이가 되면 좋겠어요. 특히 무턱대고 오셨거나 걍 지나다 들렀다가 쉬는 시간(브레이크 타임)과 휴무일이 제각각인 망원동 가게들의 닫힌 문에 상처받지 않도록되도록 영업시간과 인스타 주소를 넣었어요. 2016년 마감 끝낸 것 같은 이 기분은 뭐다냐 ㅎㅎ(어서 원고비도 안 나오는디) 약 6개월 간 우리 동네를 떠나 다른 동네를 떠돌다 왔더니 애정 급 폭발하여 (이러다 애국자 되겄으) 집밥을 내팽개쳐둔 채 내 돈 탈탈 털어 동네 경제에 기여하고 노트북 앞에서 거북 북 굳.. 2016. 12. 3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