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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31

[고대의대 성폭사건]학교는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하지 마십시오. 주말에 가족사를 챙기니라고 함께하지도 못했는데 다 알아서 모여 졸업생 대자보를 써서 연락해준 고대 여위랑 석순 친구들에게 감사,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심정으로 이름만 연명 -_-;;; 학교 졸업하고 10년 넘는 생활 동안 대학원 입학서류로 추천서 받으러 갈 때 빼곤 학교랑 인연 맺은 적이 없었는데, 이런 일로 학교를 들먹이게 되다니, 정말이지 좋은 친구들과 동료들 만나게 해 준거 빼고는 영 별로에요. (난 연고전도 안 즐겼다우~) 쫌! 알아서 진즉에 처리해달라규!! 나는 학생이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우리 동네 마포구 강용석 성폭력 의원 제명 안된거 침 튀김시롱 성 내기도 바쁜 놈이란 말이세! 암튼,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와 공감을 전합니다. 학교는 더 이상 책임을 방기하지 마십시오. - 10년 만에.. 2011. 9. 5.
2주간의 여름 휴가 인간수컷은 필요없어, 휴가 때 읽으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마리여사의 명저 첫 입사때에는 3주도 짧다고 아우성쳤는데 이 직장 5년차가 되자 이주 휴가도 불안해지는 노동중독현상이 스멜스멜! (오!우!노!우!) 그.럼.에.도 드디어 내일부터 본격 2주간의 여름 휴가가 시작한다. +_+ 에어컨 없는 여성환경연대 사무실의 묘미는 가장 더울 때 2주쯤은 재충전휴가를 떠나는 것! 휴가 계획을 짜는 금요일 밤이라니, 셔츠가 다 젖을 때까지 '압구정 날라리'로 파뤼를 하지 않아도 나 혼자 '오늘밤 파뤼파뤼'다! 아침이 올 때까지! (BGM: DJ DOC의 미녀와 야수) 흠, 우선 소식만 접하고 1년 동안 못 가본 홍대 앞 BL 전문 도서관에 가서 마음껏 하루 죙일 보이즈러브 만화와 동인지에 버닝한다. (그런데 지금도 도서.. 2011. 7. 30.
야성의 꽃다방, 나들이 "우리 제법 잘 사고 있...나요?" 마포 FM 야성의 꽃다방 방송에 나가서 수다를 떨고 왔다. 제주에서 농사짓고 물질하는 라봉이 소개해서 진행자 잇지를 만나 섭외되었다. 마포구에 오래 살았고 친구들과 동거중이고 방송진행자를 알고 시간이 널널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ㅎㅎ 잠 못 이루는 언니들과 함께 하는 세상 뒷담화, 야성녀 코너 ㅋㅋ http://blog.naver.com/femidio 헤드폰을 통해 자기 목소리가 들리는 라디오 방송은 처음이어서 마치 의 알렉스 피아제키 쇼라도 나온 기분으로다가 재미있고 약간 긴장되었다. 그렇다. 나는 마포구에 친구 세명과 함께 2년을 살았고, 전세 재계약을 통해 앞으로 좀 더 살아볼 예정이다. 그 전에도 친구들과, 아니면 룸메를 구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집 이사다니듯이 살.. 2011. 5. 18.
태국병원 현지조사 답사기 휴가차 놀러간 태국에서 하루만에 교통사고가 나서 억하심정이 되어 병원에 누워있던 나날들, 아흑~ (휴가보다는 치앙마이가 나오는 영화 '수영장'이나 들입다 볼 것을 그랬다.) 기브스한 다리는 아스팔트, 시멘트, 마징가 z의 무쇠팔처럼 나를 누르고 그렇다고 옆으로 눕지도 못하고 갈비뼈까지 다쳐 맘대로 발딱 앉지도 못하고 가만히 가만히 요가자세로 치자면 '송장자세'로 누워 소변줄을 차고 바라본 태국병원. 문화인류학자라면 아마 현지조사하는 기분이었겠지?, 쯤의 생각과 ('쯤의 생각'보다는 자기 최면과 착각과 되도않는 위로) 혼자 뻘쭘하지 않을 작정으로 이것저것 비교해보았다. 태국병원과 한국병원의 차이점 (순전히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근거함 -_-) 1.텔레비가 없다. 에어컨이 없다. 캐나다의 애드버스터즈가 .. 2011.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