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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life185

공동체 경제로 돈을 뒤집어 엎고 씹고 뜯고 즐기는 법 적금을 깨기로 마음 먹은 밤 오늘 밤, 남들 보기에는 알량하지만 사보험 하나 없는 내 삶이 실날같이 의지하고 있는 인생의 정박지, 적금을 깨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일 주민등록증과 통장을 들고 **은행에 보무도 당당히 들어가 6개월 간 붓고 있던 적금을 깨겠지.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가 마포구 안에서 사부작사부작 각자 진행되었던 공동체 경제를 하나로 꾀어내기 위해 만든 세미나에서 하승수 샘의 강의를 듣고 나서였다. 한 강씩 개별로도 참여가 가능하니, 지금이라도 고고씽~프로그램 보기 http://www.peoplehouse.net/bbs/board.php?bo_table=board&wr_id=11962 홈페이지 메인 > 자유게시판 > [세미나] 공동체경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자!"www.people.. 2015. 9. 11.
[공간] 서울숲 앞에 자리잡은 이토록 멋드러진 공유오피스! 카우앤독 한국의 첼시, 성수동 서울숲에 을 아시나요? 한국의 '첼시'로 뜨고 있다는 성수동 서울숲에 자리 잡은 천장 높은 전면 유리 건물! '눈뜨면도착'의 이예연 님을 인터뷰하면서 처음 알게 된 공간입니다.'눈뜨면도착'같은 소셜 벤처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간을 내어주기도 하고공유 오피스, 공유 공간으로서 사용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성수동이라.. 교통도 좋고 서울숲도 바로 옆에 있고!그러니 이 더욱 빛나네요. 카우앤독의 의미는 Cowork and Do Good의 앞글자를 딴 것 같아요. ㅎㅎ 센스있고 귀여운 작명! 1층 오픈 카페 및 공유 오피스, 2층 회의실과 세미나룸, 3층 소셜벤처 사무실 1층은 천장 높고 커피 냄새가 솔솔 나고 자리마다 노트북 꽂고 일할 수 있는 오픈 카페입니다.거뜬히 50석은 넘기고 말.. 2015. 9. 11.
[전시회] 스놉스놉한 헨릭 빕스코브 도심을 산책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오후 반차를 내고 평일 오후에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홀로 가기에 좋은 미술관으로 대림미술관과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을 들 수 있다. (데이트 하는 커플이 대부분이지만)둘 다 참으로, 좋다. 미술관이 위치한 동네마저도 근사하다. 서촌! 전시회를 안 봐도 그 동네만 산책하다 와도 주말의 도심 산책으로 제격이다. 대림미술관 3층인가에 있는, 미술관 전시관과는 고립되어, 가만히 앉아서 창을 바라보게 놔둔 길게 의자가 놓인 공간마저도 좋다.몇 년 전 대림미술관을 찍어놓다가 내가 일하는 여성환경연대 후원잔치 장소로 빌리기도 했었다. 그 때는 홍대 앞 '미미네'가 인천의 분식점 중 그저 하나에 불과했던 시절이라 D라운지도, 미술관 앞에 줄 서서 기다리는 관람객도 전혀 없었고 그.. 2015. 7. 21.
[자전거] penny in your pants 책 내용 만큼이나 매력적이었던『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의 책 날개에 나온 저자의 자기소개. “학교 근처에 집을 한 채 얻어 걸어서 출퇴근하는 기쁨을 대가로 엄청나게 막대한 지위 재화를 지불하면서 살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조지프 히스’ 교수였다. 나 역시 자전거로 30~40분 걸리는 통근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지위 재화를 뜯어 먹고 있지만, 자전거를 달려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 길,제주도 '섭지코지'의 텅텅 빈 언덕에서나 볼 수 있는 그 넓은 하늘을 한강에서 보고 있자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였다. "가장 좋은 것들은 얼마나 싼가. 숲, 바람, 새소리, 융단처럼 푹신한 잔디와 신선한 공기는 모두 공짜 아닌가. 이럴 때 신은 얼마나 자애롭고 공평한지 당장 교회나 절에 들어.. 2015.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