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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102

여수 GS 기름유출 주민건강조사 결과발표!! 여수기름유출사고를 기억하시나요?해양수산부 장관이 낙마하고 GS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2014년 설날 벽두의 그 사건 말입니다. 여성환경연대도 함께 하는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의 간사단체 일과건강에서 여수 사고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한 주민들의 건강상태와 공기오염을 조사하였습니다. 결과를 보면서, 한숨이 푸욱 나왔습니다.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난지 7년이나 지났음에도 사고 후 주민 건강에 대한 고려는 뒷전이었으니까요.건강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100개의 대기 시료 중 8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의 농도가 20-50ppb 검출, 이는 일반 대기 수준의 100배 이상이 정도 벤젠 농도는 건강상 우려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 결과는 사고 후 5일 후에 측정된 농도임.백혈병을 일으키.. 2014. 3. 11.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습, 이렇게 해봐요. 이미지 출처: http://www.gettyimages.com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나는 단연코 자전거를 타고 양화대교를 건너 출퇴근을 하고 있었드랬다. 남들은 코와 목이 텁텁하다는데 티타늄 철갑으로 오감을 두른 사람으로서 별 감흥이 없었다. (옆에서 텔레비 틀어놓고 불 환히 켜놔도 5분 안에 잠이 든다 ㅋㅋ) 어느 날 우리의 사무처장 깡샘이 황사용 마스크를 건내주며 쓰고 다니라고 언질을 주셨다. 그러고 보니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 나처럼 바로 건강영향을 못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흡기 환자들과 어린이들, 노약자들은 직접적인 피해자가 된다. 그리고 환경성 질환이 대개 그렇듯 건강한 개인이 체감하는 단기간 피해는 별로 크지 않아도, 사회 전체가 장기간 떠맡아야 하는 손.. 2014. 3. 1.
립스틱 중금속 괴담, 진짜일까? 립스틱과 립글로스의 중금속 검출시험 결과를 발표합니다. 8개 금속 중 알루미늄, 코발트, 크롬 및 망간은 1개 이상의 제품에서 검출되었고, 납, 니켈, 구리, 카드뮴 등은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됨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납과 카드뮴은 각각 20ppm, 5ppm의 검출허용한도로 규제되나 모두 불검출됨알루미늄은 10개 제품에서 2,521~85,670ppm 범위로 가장 높은 농도로 검출됨, 알루미늄은 화장품에서 붉은색 혹은 연한 붉은색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분석한 시료는 모두 붉은색 계열로 알루미늄이 발색을 위해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됨, 현재 화장품 법규 상 알루미늄에 대한 규제가 없음망간은 8개 제품에서 0.30~8.11ppm 수준으로 검출됨, 현재 화장품 법규 상 망간에 .. 2014. 2. 27.
언니들을 위한 병원을 기다렸다! 마리 짱의 난소암 암 무서운 거야 당연한거지만 난소암이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을 체화하게 된 계기는 '마리 짱'을 통해서였습니다. 러시아 동시 통역자이자 다독가, 그리고 글작가인 요네하라 마리에 대해 묻자 친구인 준코 상이 "아, 마리 짱~"이라고 할 만큼, 일본에서도 마리를 사랑하는 팬 층이 많다고 합니다. 만약 눈길에 미끄러져 정형외과에서 일주일간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지령을 받으면, 가장 먼저 쌓아두고 싶은 책이 바로 요네하라 마리의 도서들인데요. (당신이 너무 좋아~ (심수봉 언니 빙의)). 저는 마리 짱이 120살까지 장수해 지금까지 나온 책의 두 배 정도 더 많은 책을 내고 귀엽고 엉뚱한 캐릭터의 할머니로 함께 늙어가기를 바랬답니다. 이처럼 당사자는 몰라도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의.. 2014.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