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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주거노래 말고, 스몰하우스 밀당! 책을 읽으며 마구 흥분해서 혼자서 찧고 까불다가 책 제목도 모르는 친구에게 교조적으로 책을 들입다 들이댄 적이 있는지. 좋아하는 작가의 야오이 만화를 읽으며 혼자서 좋아 죽은 적은 많지만 (아아, 야마다 유기님하!) 책을 읽으며 그런 적은 드물다. 책 읽기를 즐기지만 마구 신이 나서 마음이 떨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BL 만화도 아닌 '작은 집을 권하다'를 읽으며, 마음이 떨렸다. 이런 집을 직접 지어서 도시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한, 그리고 향후에도 마련하지 못할 '88만원 세대'를 대안생활의 본거지에 입성시키자! 두둥!! 서울시의 공영 주차장 부지에 스몰하우스 모델하우스를 지어서 무단점거하자! 두둥!! 경의선 폐선 부지를 청년들의 '스몰하우스 타운'으로 만들자!! 두둥!! 혼자서 공유지 무단점거와.. 2013. 12. 18.
2014 여성건강다이어리 <몸과 마음의 기록> 연말특별할인 Untitled Document 2013. 12. 13.
식탁 언저리에 자리잡은 버섯친구 표고버섯은 아니 된다고 했던가. 유기농과 바른 먹거리를 유통하는 한살림, 행복중심생협 등의 국내산 표고버섯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표고버섯이 가장 심하기는 하지만 다른 버섯들도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버섯의 특성상 방사능을 축적하기 쉽다고 했던가. 아아 나는 핵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는 없어도 되지만, 버섯요리는 엄청엄청 좋아하단 말이닷! 핵발전소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사과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그리하여 후쿠시마건 고리건 영광이건 버섯도 못 먹게 만드는 핵발전소를 마구마구 미워하던 중, 공덕역 '늘장'에서 '지구를 구하는 버섯 친구'를 영접하게 되었다. 버섯친구는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집에서 쉽게 버섯을 기르는 키트이다. 커피 한 잔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부분은 0.2%, 나.. 2013. 12. 12.
13일 밀양희망버스 연기! 14일(토)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뵙겠습니다. 고 유한숙의 어르신의 집중추모기간으로 인해 13일에 예정된 밀양 희망버스를 연기합니다. 죄송합니다. 12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천막 분향소가 설치되며, 여성환경연대는 희망버스 대신 14일 (토)에 분향소에 상주하며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분향소로 오셔서 고인이 가시는 길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주세요. 분향을 하시고 노숙하시며 농성장을 지키시는 어른신들께 보낼 목도리를 짭니다. 목도리를 뜨는 법은 저희가 친절히 알려드리니 ‘마이너스의 손’이라도 모두 가능합니다. 따순 실과 바늘이 준비되어 있고, 실값 후원도 받습니다. (전화문의 02 722 7944 혹은 현장 기부 가능) 저녁 7시부터는 인디언 플롯을 연주하는 봄눈별의 추모 음악회와 캔들나이트가 열립니다. 12일 목요일 시청광장 앞 분향..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