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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에서 영감받은 짜이티 박노해 씨의 '다른 길' 전시에 다녀왔다.아날로그 사진의 진정성과 사진보다 더 아스라한 글들을 넘어, 짜이를 마시는 인도 사진을 보고 갑자기 짜이티에 꽂혔다. 역시 나는 가슴뛰는 사진을 봐도 위장이 먼저 움직이는가. -_-;; 인도에 이상 한파가 닥쳐 거리마다 불을 피우고 모닥불에 사람들이 추위를 녹였던 때, 민소매 옷 입고 인도 여행 중이던 나는 짜이 티를 연거푸 3잔씩 마시며 서울로 당장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추위를 피해 2박 3일간 남쪽으로 튀어 도착한 고아에서 맛본 짜이는 이상하게도, 맛이 덜 했다. 가끔 그 때 추위에 덜덜 떨며 먹었던 짜이가 생각난다. 짜이티 만드는 방법을 찾았더니 카다몸과 정향, 계피, 티 맛살라 등 수입식품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가 팝업창처럼 튀어.. 2014. 2. 25.
[후쿠시마 3주기]우리가 몰랐던 의료 방사선 이야기 미국에서는 40세에 권고되는 유방암 검사를 50세로 미뤄야 한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조기검진 효과보다 검사를 받을 때마다 노출되는 의료 방사선이 더 해롭다는 주장이지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의료 영리화로 과잉 진료가 우려되는 시대에 엑스레이, 유방암검사, CT와 MRI 촬영, 해도 될까요? 얼마만에 해야 괜찮을까요?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의료방사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신청하기 언제_ 2014. 3. 14 (금) 10:30~12:30어디서_ 시청역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누가_ 이윤근 박사 (시민방사능감시센터)참가비_ 3,000원 (여성환경연대 후원회원 무료)신청_ 위의 ‘신청하기’에서 작성, 혹은 전화 02 722 7944 2014. 2. 24.
우리집을 공개하니, 세계가 보이네 1994년에 나온 를 펼쳤다. '응답하라 1994'가 정치색이 쏙 빠진 1994년이라면 는 '응답하라 이 세계여' 쯤 되겠다.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그리고 1787개의 소유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Material World - A Global Family Portait) 책을 도서관에서 빌릴 때만 해도 글보다 사진이 많은 이 책을 화보집 넘기듯, 잡지책 넘기듯 부담없이 읽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통속적인 표현대로 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드라마 보는 것만큼 책에 빠져들고 말았다. 세계인이 보아야 하는 교양 화보집이랄까. 취향을 드러내는 교양 말고 시민적 상식을 세우는 교양 :) 유엔 183개국 중 부유한 순위 180위의 에티오피아 가족의 '공개합니다'를 보면 .. 2014. 2. 23.
[환경교육센터]지금, 아시아에 필요한 지속가능교육이란 무엇일까? 2014.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