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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 키워서 수분팩 만들기 몸의 퇴화를 알 수 있는 것 세 가지. 발의 각질, 흰머리 그리고 얼굴의 검버섯 비스무리한 기미. 나이가 드니 아줌마들 전용인줄 알았던 자외선 차단해주는 검정 썬팅된 시장용 썬캡을 써도 족팔리지 않고, 뭐 어쩔껴, 라는 심정 쯤이지만 얼굴에 자잘하게 올라온 검정깨와 기미와 색소침착의 흔적은 절대 사라지지 않구료. 키스마크 같은 추억의 흔적은 잘만 사라지는데 어째 추억이 아닌, 퇴화의 흔적은 이로코롬 진해져만 가는지, 키스마크와 검버섯은 인생의 진리같은 걸까. 좋은 것은 순간이고, 나쁜 것은 평생 따라붙는다는 어른살이의 진리. 센치해진 순간, 뭐 어쩔껴, 라는 심정 쯤으로 알로에 수분팩을 만들어 얼굴에 척 붙이고 잠자기로 한다. (몰라, 몰라 >. 2011. 6. 20.
방정리하고 나온 물품들의 행선지 봄옷과 여름옷을 이미 정리하면서 안 쓰는 물건과 옷 등을 모아두셨나요? 박스에 쌓아놓은 채, 아직 아름다운 가게로 보내지는 못했다구요?? 네, 저도 그렇습니당~ 세탁하고서 고이 모셔둔채 아직 택배아저씨를 못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런 게으름이 더 좋은 행선지를 가져다 준 듯 합니다. 내가 못 쓰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의 필수품이 되는 경험! Trash to Tresure! 1. 포이동에 물품과 기금을! 12일 새벽에 포이동에 화재가 크게 있었습니다. 96가구 중 72가구가 전소했습니다. 빈집 메일링을 보니 당장 의류, 식료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네용. 양말, 속옷, 찬거리등도 좋고, 교복과 교과서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기금도 모금 중입니다. 일상은 게속되는데 갑자기 우리 집, 내 물건이 모두 사라졌다면 얼마나.. 2011. 6. 15.
611 탈원전 세계 시민의 날 3.11 후쿠시마의 원전사고가 있은지 3개월, 6.11 독일은 2022년까지 원전을 폐쇄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원전건설 계획이 국민투표로 무효화되었지만, 6.18일 원래 문을 닫아야 하는 노후화된 고리 원전은 쌩쌩 돌아간다. 그러거나 말거나 (...는 아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탈핵'모임이라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하자센터에 모여 을 열었다. 원전에 유혹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GOOD BYE NUKES 가 얼릉 되었으면 좋겠다, 어여빨리 탈핵! 의 마음으로 행사가 꾸려졌다. 맨 아래 사진의 뺏지는 하자 친구들이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것! 일반 버튼이나 뺏지보다 볼륨감도 있고 크기도 커서 더 귀여운 느낌이다. 탈원전을 바라는 마음을 노란 종이에 적어 전시하고 탈원전 하고 어떻게 살까에 대한 .. 2011. 6. 14.
자외선 차단제의 진실 10가지 자외선을 피하기로 치자면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땡볕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모자 쓰고 선글라스 끼고 그늘에 있는 게 백배 낫다. 그러나 뱀파이어도 아닌데 햇볕을 피해서만 살 수는 없지 않나. 게다가 자외선은 피부의 가장 큰 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기미, 주근깨, 피부노화 뿐 아니라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자외선은 UVB, UVA이다. UVB는 피부 표피에 영향을 줘 피부를 발갛게 만들고 심하면 화상을 입힌다. 파장이 긴 UVA는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해 (심지어 옷을 입고 있어도!) 표피와 진피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 속 멜라민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을 만들고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것이 UVA이다. UVA는 UVB보다 20배다 더 많이 전달되지만 빨개진다거나 하는.. 201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