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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

[연구] 알 권리: 화장품, 세제 속 향료 성분의 유해성 분석 보고서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8. 10. 4.


며칠 전 발간된 따끈따끈한 해외 환경건강 보고서 공유드립니다!
유방암 예방 재단에서 화장품, 세제 성분의 유해성을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여성건강, 환경호르몬, 독성물질, 향료, 정책 등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약 120페이지나 되는 연구보고서를 짧게 요약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알 권리: 화장품, 개인위생용품, 세제 속 향료 성분의 유해성 분석 보고서>>
Right to Know: Exposing toxic fragrance chemicals in beauty,
personal care and cleaning products


1. 조사 개요

1) 샴푸, 바디로션, 향수, 데오드란트 등 향 제품, 트리트먼트와 컨디셔너 등 헤어제품 100여 개, 40개의 청소세제 등 총 140개 제품 조사
2) 특정 화학제품 타겟팅이 아닌, 전체 화학물질 조사하는 방법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및 GCxGC-TOF-MS(2차원 기체크로마토그래프-비행시간형-질량분석) 시험 진행)

3) 아베다, 아비노, 버츠비, 도브, 올레이 등 국내 판매 제품 포함
4) 발암가능성, 환경호르몬 여부, 호흡기 관련 독성, 발달 돌성 물질 등 만성적 건강영향 물질 분석


2. 결과

1) 한 제품당 평균 40개에서 439개 성분이 검출

2) 라벨에 적히지 않은 성분이 흔히 검출되었고, 이 성분은 대부분 향(향료) 관련 성분

3) 만성적 건강영향 물질이 가장 많이 포함된 제품군 순 : 바디 스프레이 > 샴푸 > 청소세제 > 로션 > 헤어스타일링 > 데오도란트 > 헤어 컨디셔너
→ 대부분의 원인 물질은 바로 향(향료)에서 기인, 제품에서 발견된 338개 향 성분 중 99개가 만성적 건강영향 일으키는 성분 (약 25%)

4) 조사 제품 중 최악의 제품은 'Just For Me'라는 샴푸로, 주로 유색인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3. 문제점 및 제안
1) 라벨에 '향료' 표시된 성분에는 수십~수백 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음.

2) 소비자 제품의 경우 전성분표시제 의무화, 그러나 미용업계 및 청소업계 등 직업적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성분표시가 되지 않고 있음.
→ 향료 성분 규제 강화 및 향료 성분 공개하라!


4. 알 권리

1) 캘리포니아 주

2017년 California Cleaning Product Right to Know Act of 2017 통과, 세제에 사용된 성분 및 향료 성분을 공개할 것! / 2020년까지 온라인에서 세제 성분 확인 가능 / 2021년부터 라벨에 성분 표시 시행

2) 기업 변화

2-1) 유니레버: 자사 제품 성분 및 향료 성분 공개
2-1) 피앤지: 자사 제품 향료 성분 공개
2-3) SC Johnson: 자사 제품 향료 성분 공개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
→ 세제 및 세척제 제조업체드은 WVE(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가) 제시한 '건강 먼저 로드랩(Health First Roadmap)'을 시작하라!


보고서 by bcpp(Breast Cancer Prevention Patners)
발행일 2018 9월

보고서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