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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26

재활용으로 집과 살림을 짓는 댄 필립스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도 만들고 키홀더도 만들고 화분도 만든다. 바로 터치포굿버려진 인도네시아 선박의 나무를 떼어다가 앤티크한 수제 가구를 만든다. 바로 Matter & Matter화물용 트럭을 덮는 방수포와 버려진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튜브로 패셔너블한 가방을 만든다. 바로 프라이탁목재 건축 폐자재나 안 쓰는 가구를 수거해 필요로 가구를 만들거나 건축물에 재사용한다. 바로 문화로놀이짱 폐현수막, 폐타이어, 자투리 나무, 건축 폐기물, 소뼈, 달걀 껍데기, 자동차 번호판 등 듣기만 해도 아방가르드한 (라고 쓰고 답이 안 나오는, 이라고 읽는다) 재료들을 버무려 집을 짓고 그 안을 채우는 가재 도구도 만든다. 바로 댄 필립스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프로방스풍 샤랄라 공주 스타일만큼이나 싫어하지만 댄 필.. 2014. 2. 3.
사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숍들, 오브젝트의 향연 여기, 두 오브젝트-사물이 있다. 하나는 일상의 물건, 하나는 오브젝트. 라는 책 제목처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공익 활동에는 한계가 있고, 착한 '쇼핑'으로 세상을 바꿔낼 수 있다는 생각도 자위적이다. 기업이 아니라 비영리와 사회적 조직, 정치의 영역이 세상이 더 이상 마이너스가 되기 않도록 버텨야하고, 쇼핑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근본적인 삶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시민보다는 소비자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소비의 외피를 둘러쓴 착한 선택들이 더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조금쯤은, 혹은 천천히 시장에 균열을 낸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시대에 쇼핑의 행위를 통해 힘을 발휘하는 뭉근한 진지전이랄까. ㅎㅎ 일상의 물건 www.everyda.. 2013. 11. 20.
버려진 나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목재로 만든 신발장 집을 고친다는 것은 트럭 분량의 쓰레기를 만들고 버린 다음 트럭 분량의 새 자재로 집을 채우는 과정이었다. 멀쩡하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보기 좋으라고 뜯어내서 바꾸지 않으려 노력했고 되도록 집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재를 그대로 두었다. 그래서 울 엄마는 아니 들인 돈이 그렇게 많은데 어디를 고친 거냐는 일침으로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 샤랄라한 집과 우리 집을 자꾸 비교하시고는 했다. (엄마 미워, 다 이유가 있단 말여 -_-;;) 하지만 한 번 내릴 때마다 4.8리터의 물을 쓰는 변기 대신 16리터를 잡아먹는 옛날 변기를 들어내고 단열이 소홀해보이는 샷시도 일부 뜯어내고 곰팡이가 지워지지 않는 욕실 천장을 철거했더니, 아니, 이럴수가. 말 그대로 쓰레기가 한 트럭분이 거실에 쌓여 있었다. 쓰레기.. 2013. 10. 20.
홍대입구역 와이즈파크에서 그린업사이클링전 열려요. 플랑카드 천을 재활용하여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서 그린 업사이클링 전을 연다.것도 홍대입구 역 바로 앞 롯데시네마가 위치한 와이즈파크 건물 5층에서!홍대 놀러갔다가 한번 가뿐히 발걸음을 해주셔도 좋을 듯. :) 전시는 2012년 8월 21일에서 9월1일에 열린다. 201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