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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7

구럼비를 살려줍서! 마음의 지도_강정마을 구럼비에 난리가 났다. 어느 정도냐면, 오늘 청계광장 앞 소라 똥 앞에서 한미 FTA 폐기를 위한 집회를 하는데 발언자 모두 에프티에이가 아니라 강정마을만을 이야기했다. 시청앞 1000명이 모이자는 피스몹 홍보도 한참이었다. 정작 FTA 이야기는 못 들었달까. 눈 앞에서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바위가 '폭파'되고 있다는 소식의 체감온도가 너무 싸해서, 발효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있는 자유무역협정도 뒷전일 지경이었다. 강정마을에 다녀왔지만 그 때도 구럼비 바위를 밟아보지 못했다. 공사 현장을 삥 둘러쳐진 가림막이 막아섰다. 그래서 멀쩡한 바위를 탁본으로만 본다. 여성미래센터 1층의 바오밥 카페에서 '마음의 지도 2011-12, 강정마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용트림을 하는 것 같은 탁본의 기상을 멀리하고,.. 2012. 3. 8.
제주올레에서 with a cup! 한가지 자랑질을 해도 될깡. 흐흐흐 제주 올레 With a Cup 캠페인 진행 도우미로 사무국은 모두 제주행!! 아주 불싸르리라~~ 11일은 위더컵 부스 하다가 강정마을로 가고, 쫄깃센터 여학생 기숙사에서 묵을 예정이다. 제주 올레! 놀러오세요~ 단 자기컵은 들고요.:-) 스티커도 제작해서 나눠드릴거에요. ㅎㅎ 싸목싸목 느리게 걷는 제주올레길 그 길 위에 구름도 쉬어가는 오름언덕, 코끝에 와 닿는 싸늘한 가을 향기, 가슴이 탁 트이는 청명한 하늘 그리고... 온갖 길 사이사이에 뒹구는 일회용 종이컵과 생수병들... 이제, 제주도 올레에서도 With a Cup! 제주 올레 걷기 축제에서 With a Cup 캠페인을 함께 합니다. 자기 컵을 들고 걷는 제주올레!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여성환경연대 Wit.. 2011. 10. 18.
지금 여기 강정마을과 함께 :) 제주도 강정마을에 마음을 보태고 싶지만 못가는 구구절절한 사정이 있거나 게으른 사람들을 위해서 (...나? 말이니??;;;) 에서 '지금여기워크샵'이 열린다. 강정마을에 내 마음 보태고자 한다면 금요일 저녁에 홍대 근처를 서서히 산책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빨다가 로 가서 바느질을 하면 된다. 작은 바느질이 내 마음을 타고 내 몸 대신 제주 강정마을로 흘러 들어간다. 누군가에게는 '총 대신 꽃' 아니지, '총 대신 바느질'이라는 평화운동이 될 거고 누군가에게는 함께 하지 못하는 마음의 구멍을 메우는 위로의 바느질이 될 거고 누군가에게는 '지금 저기서 함께'하는 마음이 아록아록 수 놓아진 지지가 될 거고 누군가에게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군사갈등과 제국주의의 억지를 찌르는 바늘이 될 거고 ("제주기지는 미군기지".. 2011.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