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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 한마당 언니네 텃밭이 서울에서 재미난 행사를 기획했다.전여농이 농촌과 현장에서는 FTA 반대나 농민 운동을 가열차게 하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이, 도시 생활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행사도 이러코롬 잘 준비하다니! 멋지다. 서울의 동남쪽, 올림픽공원 쪽이 집과 멀어서 '그랜드민트' 페스티발도 안 가는데 언니네텃밭 추수 한마당에는 놀러가볼까. 2013 토종이 있는 언니네텃밭 추수 한마당으로 오세요~ 전국의 여성농민 생산자들이 도시의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올 가을 수확물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로 옵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춤추고 노래하고 대동의 한마당을 만들어 보아요~~ ^^* 언니네텃밭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과, 여성농민들이 지켜가는 먹을거리 생산기반의 .. 2013. 11. 1.
[류가헌]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류가헌, 공간도 좋은데 전시도 좋다. :) 가을날 나들이 가기에 딱 좋다. 2013. 11. 1.
여자만~지속가능한 집 워크샵 (구들장, 우리집 따숩게 워크샵) 여성들이 모여 이 추운 겨울을 따숩게 나는 ‘적당 기술’을 배웁니다. 집 고치기나 건축 기술이라면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이라도 좋아요. 그래서 우리끼리만 모여서 천천히, 배웁니다. 추위가 싫어신 분, 원전 하나를 줄이기 위해 뭐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에너지 자립은 못해도 줄여라도 보자고 생활방식을 바꾸고자 하시는 분, 집에 관심이 있어 조금씩 고치고자 하시는 분, 귀농귀촌을 로망으로 두면서 자립 기술을 익히고 싶은 분들을 모십니다. 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1eMof5TklatL9tayCDfgz6xeNf_dk0cNSGw4vSrgdx-Y/viewform 1차 여자만 영광 구들장 워크샵 일시: 2013. 11.6 (수) ~10 (일) 중 가능한 날을 골라 참.. 2013. 10. 31.
생일날 아침, 찬란한 유언장 쓰기 어느 날 갑자기 죽을 거 같지 않던 나른한 하루, 딱 이 정도면 더도 덜도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한 겨울 휴가, 그리고 따뜻한 방콕의 길거리였다. 어디선가 차가 나타나 길을 건너던 나를 박았고 말도 밥도 낯선 태국의 병원에서 수술을 2번 받고 휠체어를 타고 귀국했다. 여행할 때 거리에서 먹던 태국 음식은 그렇게나 맛만 좋더만, 병원 밥 맛없다는 만국 공통의 진실에 따라 입맛도 없고 한국말로 이야기 나눌 사람도 없는 병상에서 나는 유언장 생각을 골똘하게 했드랬다. 사진: 모모 호스피스 병동의 고여있는 시간 속에서 인생을 차분히 정리할 거라는 기대도 막역한 거였다. 영양분과 미네랄과 진통제를 엄마의 탯줄처럼 연결된 링겔을 통해 피 속으로 공급받는 건강 상태로는, 태아가 엄마 뱃 속에서 어떤 원초적 의지 외에 .. 2013.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