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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안돼4

보조개가 예쁜 이계삼 샘의 소붓한 이메일 그가 신길동 그가게에 '밀양송전탑' 할머니들 이야기를 하러 떴을 때 우리는 입을 모아 말했다. 아니! 신문칼럼 필자소개로 증명사진처럼 나온 사진보다 훠얼씬 출중한 인물이닷!!! 눈이 사슴처럼 선하게 생겼고 웃을 때 살짝 보이는 보조개도 귀엽다기보다는, 선한 느낌을 줬다. 착한 사람, 이구나, 했다. 저런 분이 밀양 할매들 옆에 대책위로 있어서 참말로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차올랐다. 외모 차별적이지만 (아아, 나는 진정 막말에 외모차별자... 갈수록 노망난 것처럼 심해짐) MB가 나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것과 딱 정반대의 외모였다. (나도 참, 특정인을 지목하기는 싫었는데...그치만이런 비유를 쓰면 정말이지 딱~와닿지 않나유? -_-) 여성환경연대 해피빈에서 모은 후원금을 계좌에 넣고 2주 정도.. 2013. 1. 25.
햇빛으로 작동하는 따순바람 솔솔~ 온풍기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콩으로 만든 재료 '소이왁스'를 녹여 크리스마스 초를 만들었다. 참으로 모순되지만, 나처럼 낭만없는 것은 크리스마스날 콩초를 켜 놓고 분위기 잡는 것보다 불 지핀 아궁이처럼 뜨거운 찜질방에서 얼굴 벌개져서 뒹그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아 뜨거! 하며 살펴보면 장판이 열에 늘어붙어있는 시츄에이션, 생각만해도 따숴~) 집 밖도, 집 안도 춥다규! 집안에서 내복과 잠바를 껴입고 손장갑을 끼고 이불로 둘둘 싸매고 있어도 밖으로 나온 코가 시려우니 이 겨울 레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입김처럼 불어오는 따순 바람.그래서 녹색연합에서 '태양열 온풍기 워크샵'의 메일이 오자마자토요일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를 온종일 바쳐야하는 부담되는 일정에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혜화동 녹색교.. 2012. 12. 18.
비폭력 '한석봉' 퍼포먼스의 절정, 꺼져! 고리!! 행사 준비를 할 때마다 노이로제에 걸린다.우리의 행사는 정녕 '기우제'가 아닌가!야외 행사나, 하다못해 기자회견만 해도 비가 쏟아진다.(6월에는 행사가 없었고, 그리고 가뭄이 작렬하였다. 고의로 없는 행사라도 만들어내할까, 고민하는 사이 7월 장마가 왔다.) 이제는 체념하사 '그 분의 기도발은 영험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말았으나,교훈을 체득하지 못하고비가 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사를 기획하고 말았다. 이름하야 한석봉도 울고갈 물붓 100번 쓰기 퍼포먼스! 아이디어는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했다. 아니! 이건 뭐 종이도, 찌라시도, 플랑카드도 필요없는 것 아닌가!그저 땅바닥과 물과 큰 붓이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응?? 비오면 어쩔건데??) 게다가 중국의 '물붓 어른신' 왈 운동과 소일거리가 되어요... 2012. 7. 12.
노후 원자력에 대처하는 방법: 문을 닫는다. 또또 월성 원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노후된 원자로를 폐쇄해서 후쿠시마 같은 사고를 예방해야 할 때!!찜통같은 더위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1시간 가량 기자회견을 했습니다.후쿠시마를 눈앞에 두고도 원전 불감증이라니, 이야말로 찜통같은 답답함과 갑갑함 아닐까요. 너무 더워서 얼굴표정이 관리가 안되었지만 암튼 핵에너지 대신 해에너지를!! (저희 표정이 오늘 험악합니다;;; 뙤약별 작렬 ㄷ ㄷ ㄷ ) 고리1호기는 35년이 넘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핵발전소로, 사용수명이 30년이었지만 지난 2008년 1월 17일부터 연장가동 되었습니다. 지난 2월 9일 수명연장 5년 만에 발전기 전원이 12분 동안 들어오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상황 보고 과정에서 조직적 은폐가 드러났습니다. 이후 국.. 201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