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물건1 사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숍들, 오브젝트의 향연 여기, 두 오브젝트-사물이 있다. 하나는 일상의 물건, 하나는 오브젝트. 라는 책 제목처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공익 활동에는 한계가 있고, 착한 '쇼핑'으로 세상을 바꿔낼 수 있다는 생각도 자위적이다. 기업이 아니라 비영리와 사회적 조직, 정치의 영역이 세상이 더 이상 마이너스가 되기 않도록 버텨야하고, 쇼핑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근본적인 삶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시민보다는 소비자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소비의 외피를 둘러쓴 착한 선택들이 더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조금쯤은, 혹은 천천히 시장에 균열을 낸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시대에 쇼핑의 행위를 통해 힘을 발휘하는 뭉근한 진지전이랄까. ㅎㅎ 일상의 물건 www.everyda.. 2013.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