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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라이프8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을 읽었다. 일다에 소개된 책 서평을 보기 전에, 제목만으로도 이것은 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이라는 포스를 강력하게 풍겼지만, 나 역시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인지라 도서관에서 살짝꿍 빌려보았다. 시골에서 공부 잘 해 도시로 나오고 유학도 다녀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다가도시에서 상처받고 둘째를 임신한 채 빈손으로, 애 아빠도 없이 혼자서 고향으로 낙향했으나 고향 풍경이 공장식 돼지 사육장으로 변하였던 바다시 없는 살림에 애들을 들쳐업고 어느어느 시골에 자리잡는 엄마가 나온다. 이렇게 풀어쓰니 스토리가 상투적일냥 싶지만책을 툴툴 털어도 나오지 않는 집의 위치에 대한 정보, 전원생활이 아닌 똥지고 나르는 레알 농부 현장,'배운 녀자'의 허영기는 조.. 2013. 1. 30.
"죽을 때까지 개처럼 일할 자유"를 내던지고 6시간 노동제로. 8시간 VS 6시간 Kellogg's six hour day 켈로그의 6시간 노동제 1930~1985 이후 출판사에서 일하는 대학 후배에게 갑자기 돈 빌리는 연락처럼 뜬금없이, 문자했다. '8시간 VS 6시간 (Kellogg's six hour day)'를 읽다가 이렇게 괜찮은 책을 다 냈군, 하는 마음으로 날린 문자였다. 그 친구는 "그거 실은 야근하면서 만든 책이에요 ㅋㅋ"라고 여느 편집자다운 문자를 보내왔다. 한 장을 노동중독에 할애한 강수돌 교수와 홀거 하이데 교수의 책 도 노동중독에 빠진 것처럼 밤낮으로 노동해 만든 책이라고 들었다. 시간은 가는데 틱톡틱톡, 6시가 다가오는데 틱톡틱톡, 오늘의 할일에서 삭제당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일감들이여. 일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노동이 삶을 점령할만큼 과.. 2013. 1. 4.
21일 불금은!! 동지동지제 ☆★ ㅣ2012년 12월 21일 (금) 늦은 6시 ~ 9시 ㅣC! HERE 해빛 (안국빌딩 4층) 참가비: 회원 및 회원자녀 1인 1천원, 비회원 성인 5천원 (회원의 이름으로 송전탑 반대 및 탈핵기금에 기부됩니다) 동지 살롱 (6:00~7:30) 냠냠거리_동지팥죽, 주먹밥, 귤, 차, 팥라떼 (개인수저와 컵 지참) 참여거리_ 밀랍초 만들기 밀양어르신들께 응원 엽서쓰기 노는만큼 운동한다! 자전거 노래방 달빛 난장 (7:30~9:00) * 동지 캔들나이트 *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 박 터트리기! * 함께 만드는 공연 _ 공연주제 “원전 한기 줄이기” 폼잡는 피터오빠~ 기타쿠스의 어쿠스틱 공연 사무국 활동가들의 애교짓 도시와 초록을 잇는 홍대텃밭다리의 품격 여성환경연대의 힘 초록상상과 더초록 ♣ 어깨를 들썩들.. 2012. 12. 18.
진화한 된장들의 놀이터, 마르쉐 알렉스가 내려주는 커피 마시고 (마리 끌레르에서 기어코 데려오고 만!)간지 터진 녀자들이 홍대, 문래예술인마을, 초등학교 텃밭 등 도시에서 자라 된장질에 담금질한 농산물과그 텃밭 작물을 또 된장스럽게 요리한 먹을 거리로 이뤄지는 마르쉐@혜화사과잼 하나를 맹글어도 삼단으로 색을 층층이 쌓은 미학의 경지를 맛볼지어다.(아아, 우리는 아침 8시부터 실무 -_-;;;--->멘붕 ㄷ ㄷ ㄷ 자원활동가 많이 많이 신청해주세요.!) 10월 13일, 토요일 첫 번째 시장, “마르쉐@혜화동”에서는 도시농부들의 감각으로 예쁘게 담긴 텃밭 채소들이 선을 보입니다. 그리고 지역 농민들의 유기농 먹을거리를 공수한 요리사들이 다양한 멋과 맛으로 만들어낸 요리. 김치와 핑거푸드로 진화시킨 사찰음식 같은 전통의 먹거리 외에도 각종 .. 201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