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1 나를 변화시킨 공부, 페미니즘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인터넷 책방 ‘알라딘’의 메일링을 받아본다. 근 2년간 이곳에 소개된 페미니즘 신간이 그 2년을 뺀 모든 시간 동안 올라온 페미니즘 책보다 많은 듯하다. 최근 나온 페미니즘 책들을 읽으며 이 언니들이 이렇게 할 말이 많고 이렇게 지축을 흔드는 멋진 사유를 해왔는데, 지금껏 기회가 없어 제 안에서만 삭혀오다 이제야 꺼내놓는구나 하는 감상에 젖었다. 초여름, 빛이 사위어가는 저녁, 수박은 이르고 시원한 참외가 땡기는 계절, 바람은 살랑살랑, 그리고 페미니즘 책들. 그 중에서도 『양성평등에 반대한다』가 좋았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는 저자만 살펴봐도 안 읽을 수 없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두말할 필요 없는 정희진 선생이 엮었다. 일본에 ‘우에노 치즈코 따위 무섭지 않다’는 제목의 책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2017.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