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단축1 휴가라는 자체만으로, 일상은 여행이 된다. 놀랍기도 하여라~금요일 낮 3시에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 질을 하고 있다니. 그렇다. 이 날들만을 위해 직장 생활을 견뎠다 할 수 있는, 바로 '여름 휴가'철이다.작년 여름 휴가 때는 교토와 오사카를 어슬령거렸는데 그 후유증으로 이번 여름은 레알 '방콕'행~ 그 동안 박박 긁어모았던 비행기 마일리지를 다 탕진하기도 했거니와콧구멍에서 나오는 들숨에서도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것만 같던 일본의 무덥던 여름, 그리고 한 번 뜰 때마다 8만 킬로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비행기 여행에 대한 죄책감으로 '여행은 무조건 해외 사대주의'를 접기로 했다. 그렇다고 사람이 우글거리는 해변가에 가자니, 명절 대이동 때 꽉 막힌 고속도로에 머무는 기분이라 그건 또 거절. 그리하여 이번 여름 휴가는 마치 백수처럼, 눈 뜨고 일어나 그.. 2013.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