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 Lounge653

'나는 반대한다', 나는 쌍수들어 찬성한다. 이 책, 진심으로 쌍수들어 찬성하고, 추천! '업계' 종사자로서 (토건업계 말고 안될쎄 업계) -_-;;; 4대강 토건공사를 징글징글하게 반대하고 안되는 이치를 알기에 오히려 이 책을 집는데 시간이 걸렸다. 컴퓨터 자판 다 익힌 마당에 왜 자판을 보면서 타자를 칠 것인가, 하는 심정쯤. 그런데, 이 책, 왜 김정욱 교수가 천주교에서 '4대강 공사'에 대한 입장을 정할 때 주교 22명의 만장일치 반대를 이끌어냈는지를 한달음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4대강 토건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 논리를 듣다보면 극초음속 초점보기를 위한 공항을 짓는다며 영종도를 막아버린 정부의 논리가 생각난다. 정부는 이 공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아침 먹고 미국에서 점심 먹고 프랑스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고 한다. 김정욱.. 2011. 5. 10.
슬로우패션으로 핫하게 좋은일 하기, one uniform project 슬로우패션이라고 하면 지속가능성, 친환경, 그린, 녹색, 재활용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착하지만 '핫하지는' 않다. 아이폰 자판 자동완성기능이 문자치다가 한 번씩 사람 빡 돌게 하듯이 ("이제 다 왔어, 충정로 역이야"라고 치고, "이제 다 왔어, 충무공 역이야"라고 보낸다.-_-) 슬로우패션 하면, 자동완성기능처럼 따라오는 지속가능성과 환경이라는 문구도 한 번쯤은 패션니스타들을 진절머리나게 했을 것이다. 제 아무리 린지 로한처럼 "I'm not plastic bag"을 들고 거리를 활보해도 패셔니스타의 실존은 옷장에 얼마나 많은 아이템을 구비해 두고 있느냐에 있다. 그런데 아이폰 자판 자동완성 기능 OFF처럼, 1년 내내 미니 블랙 드레스 한 벌이라는 궁극의 슬로우 패션으로 패션니스타의 진절머리를 O.. 2011. 5. 2.
커뮤니티카페, 초록상상에 가다 :) 일본의 '카페 슬로우'를 갔을 때, 아아~우리 여성환경연대도 카페를 맹글고 말테닷! 쯤의 마음이었는데 정작 장이정수 샘이 계신 여성환경연대 풀뿌리 동북지부에서 먼저 동네카페를 반짝~하니 맹글었다. 공장을 개조한 카페 슬로우보다는 작았지만 커뮤니티 카페 구실을 톡톡히 할만큼 올망졸망하고 집처럼 편안하고 가격도 착한 면목동 동네의 왁시글한 카페! 면목역 2번출구로 나와 파리바게트쪽으로 길을 건넌다음 5분 직진하다가 보이는 삼대냉면건물 3층에 자리잡았다. (삼대냉면, 웬지 땡겨서 카페 갔다가 냉면까지 먹고 옴 ) 동네 사람들이 와서 바느질 하도록 구비되어 있는 실과 바늘, 동네 사람들이 와서 언제든지 책을 집어 읽을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는 책들, 책꽂이와 코사지와 걸쳐진 발 모두 직접 재할용해서 만든 것.. 2011. 4. 26.
체르노빌 핵 사고 25주년 공동행동! 함께해요!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불안은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핵 때문이야~ 걱정은 핵 때문이야~ 핵이 없어져야 불안이 풀리죠잉~ (우루사의 차두리 버전으로 불러주세용~) 기자회견 퍼포먼스에 쓰일 배경음악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음이 안 맞고 자꾸 한 명이 웃음을 터뜨리면 다들 연쇄적으로 쓰러진 탓에 많이도 불렀습니다! 체르노빌 25주년 공동행동에 모두 활발하게 참여해요.:-) 원전에 마음이 뒤숭숭한 우리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표현할 꺼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무시무시하고 아직도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체르노빌 핵사고를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한 달전 지진으로 인해 일본 원전들이 잇달아 폭발하면서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과 결코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는 한국 우리는 왜.. 201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