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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

여기, 플라스틱 섬에서 10초의 의미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6. 3. 23.

10초, 

워터볼을 흔들어 놓으면 가지런하게 워터볼의 세계가 가라앉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하나의 생명이, 그 존재가 지닌 세계가 모두 사라집니다. 

멸종하고 있는 생물들을 시간으로 따지면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201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 상을 받으신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책 제목이 '10초'입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이명애 작가님의 '플라스틱 섬'의 그림을 친환경 잉크로 

캔버스 천에 인쇄해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 전시하고 있어요. 

부디, 발걸음 하셔서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그리고 애달픈 

'플라스틱 섬' 전시를 함께해주세요. 


3/24(목) 11~12시에는 <찾아가는 미세 플라스틱 교실과 천연 스크럽제 만들기>가 열리며, 

오후 12~1시에는 <퀴즈도 맞추고 천연 스크럽제도 만들고> 캠페인이 열립니다. 

3/26(토) 오후 1~3시에도 미세 플라스틱 이야기도 퀴즈로 풀어보고 천연 스크럽제도 만드는 캠페인이 열리니 신도림역 3번 출구으로 오시다가 테크노마트 지하연결통로에 있는 (헌혈의 집 맞은편)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서 만나요!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답니다. (무료 /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오전 10~ 오후 8시까지)


플라스틱 섬 전시회는 4월 5일부터 29일까지 문래청소년수련관 1층 달촌갤러리에서도 계속됩니다. 



포토존| 사진을 찍으신 후에는 #facetofish #미세플라스틱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공유해주세요~
















바다 컬러링 엽서







아무리 치워도 바다에 들어간 플라스틱은 불사조처럼 계속 늘어납니다. 

이미 일부 바다에서는 플랑크톤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이 떠다닌다고 하네요.







버리고 

버리고 

버려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쓰레기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에 갔을까? 



북태평양의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소용돌이 

"이곳 쓰레기들은 90%가 플라스틱 제품이다" 

미 해양대기관리처 


"바다가 마치 플라스틱 건더기가 떠 있는 수프 같았다" 

찰스 무어 선장 


생명을 잉태한 바다로 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자외선과 해류에 의해 잘게 부서집니다. 

혹은 화장품과 치약에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하수정화시설을 통과해 바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여 죽어가는 

새, 거북, 물고기, 플랑크톤 등 바다의 생명체들. 


10초에 하나씩, 

지구에서 존재를 지워나가야 했던 

사라지는 모든 생명들이 아쉽고 애틋합니다. 


<플라스틱 섬> 전시는 여성환경연대의 

'화장품 때문에 아픈 플라스틱 바다' FACE to FISH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화장품 속에 들어있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알아보시고 바다를 살리는 행동에 함께해주세요. 


ecofem.or.kr/facetofish





온라인으로 서명하기| 

bit.ly/law_faceto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