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nket1 아이폰4, 나무를 입다. 아이폰 4가 나왔을 때에도 “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되는 건 쓰리나 뽀나 다 똑같아” 라며 새침하게 굴었지만 나무 스킨을 발견했을 때, “쪼큼한 기다렸다가 아이폰 4를 살 걸 그랬어”로 변절하고 말았다. 아이폰 예약구매하고 공짜로 받은 가죽 스킨이나 친구가 아이폰4 살 때 쭐래쭐래 따라가 받은 ‘또 공짜’인 플라스틱 스킨도 맘에 들지 않았다. 핸드폰 옷들이 한결같이 합성피혁이나 실리콘, 가소제가 가득 들어있을 플라스틱 소재인 것이 영 찜찜했던 것. 지구 가득 그득히 버려지는 소형 전자폐기물에 구식 핸드폰을 더한 것도 모자라 스마트폰에 옷을 입힌다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또 사야 하다니. 쿨하게, 옷을 벗기고 다녔다니 그 사이에 교통사고가 나서 내 아이폰 사과가 아스팔트에 타박상을 입고 말았다. 그.. 201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