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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강23

안전하지 않은 안전장갑의 존재 안전보호 장비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장갑이다. 네일숍 노동자도, 타이어 공장 노동자도, 청소 노동자도, 마트 노동자도,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해 장갑을 껴야 한다. 실제로 하루 종일 영수증을 만지는 마트 노동자의 경우 장갑을 끼고 일 하면 체내 비스페놀 양이 줄어든다. 비스페놀 계 성분은 영수증 인쇄에 사용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이다.그런데 안전장갑에 유해물질이 사용된다면? MBC 뉴스 보도 캡처 이미지관련 뉴스 보기http://imnews.imbc.com/replay/2017/nwdesk/article/4228467_21408.html 2017년 전국금속노조 조사에 따르면, 근무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PU코팅장갑에서 DMF라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DMF(디메틸포.. 2018. 1. 10.
생리대 안전한 거야? 어느 여초모임의 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VOCs 74종과 농약 18종 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인체 위해 우려 없다’고 발표한 날, 어느 연말 ‘여초’ 모임에서 일어난 대화들. “야, 식약처가 또다시 생리대 문제없다더라. 좀 찜찜하지만 생리대 그냥 쓰면 되겠지?” 사진| 여성환경연대 “그 말을 믿냐? 식약처는 맨날 괜찮다고 하는 게 취미 및 특징이야. 지난 9월에도 결과도 다 안 나왔는데 이번 조사결과를 아는 것처럼 ‘하루에 7개씩 생리대 써도 괜찮다’고 했잖아.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진짜 별 문제없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괜히 믿음이 안 가드라.” “이번에는 그렇게 발표 안 했어. 검사한 물질에 한해서만 이상 없다고 했다고. 그리고 그동안 생리대 한두 번 썼냐? 괜찮다는데 괜찮은 거 아니.. 2017. 12. 31.
[안전사회] 환경호르몬 프리를 위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가습기메이트’의 초창기 신문광고는 야심 만만이었다. “가습기를 끄십시오! 가습기메이트가 없으시다면”(워메~ 이를 우짤 -_-) 2016년 현재 가습기살균제 현재 피해자 접수는 5,060명, 이중 사망자는 1,058명에 이른다. 전세계 유일무이하게 진행된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비극 때문에 그 동안 “뭐 매사에 그렇게 까칠하게 굴 것까지야’ 쯤의 반응을 받던 유해화학물질이 급 조명 받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이 회수되는 사태도 일어났는데, 회수와 분노가 휩쓸고 간 뒷자리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성분이 치약에 들어있어도 문제가 되는 거야?”, “가습기살균제처럼 호흡기로 바로 흡입되지 않아도 건강에 영향을 주는 거야?” 등등. 걱정되기는 하지만 어떤 정보를.. 2016. 12. 7.
[호메시스] 근래 최고의 건강책! 환경책! 책이 누워있으려면 돈이 든다. 편집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오프더레코드라고 읽고 블로그에 쓴다 -_-) 서점 매대에 책을 누워있게 하려면 한 권 당 약 80만원이 든다. 물론 누워있는 장소와 누워있는 기간 따라 가격은 상이하지만. 물론 인터넷 서점에서 책이 얼굴을 비치는데도 돈이 필요하다.아오, 장난하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걸 말이라고. 나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좋은 책들은 1쇄도 못 찍고 나가떨어질 기미가 보이는 반면끄적끄적인 내용과 디자인 빨로 버티는 책들이 몇 쇄를 찍을 때이 책이 매대에 못 누워있거나 인터넷 서점에 얼굴을 못 내밀어서 그래, 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고 만다. 당연하게 생각해왔지만 아쉽고 안타까워서 꼽씹게 되는 것이다. (내 책이 안 팔리는 것도 그런거야, 라고 동병상련과 자기.. 2016.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