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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디자인4

[욕실2]생태화장실, 세면대 허드렛물을 받아삼키는 절수형 양변기 욕실을 고치면서 나의 로망을 세 개 열거했는데 1. 건식 화장실 -> 완성 2. 샤워부스나 욕조 설치 -> 욕실이 콧구멍만한 탓에 욕실 확장공사를 하지 않는 한 욕조 설치 불가능, 세상이 좋아서 반신욕 할 수 있는 반쪽짜리 크기의 욕조도 나와 있었으나 우리 욕실에는 이것도 무리데쓰. 그래서 반투명 유리 샤워부스로 낙찰 3. 어떻게든 물자와 에너지를 아끼는 기특한 개인적 노력 말고 구조적인 에너지 절감 지향 -> 환경 파쇼인 우리 아빠는 따뜻한 물을 샤워 꼭지로 쓰면 펑펑 쓴다고 목욕하실 때마다 전기 포트에 물을 딱 1리터만 끓여서 세수대야에 찬물과 섞어 적당한 온도로 ‘조제’해 쓰신다. 절대 1리터 이상의 온수를 쓰지 않게 철저하게 자신을 단련하는데, 나로 말할거 같은면 ‘내사마 이케는 몬산다’의 심정이.. 2013. 6. 29.
[욕실1]초절전 변기와 단조 수도꼭지 그리고 노출벽돌 의 변호사 미란다는 여자 혼자 집 살 때 작성하는 서류가 변호사 자격증에 드는 서류보다 더 많다고, 집 서류 더미에 싸인을 해대며 불평했는데나의 경우 서류에 딱 반나절이 걸렸다. 집을 살 때 이웃의 동의와 집 주인의 능력 증명과 블라블락~가 필요한 미국과 달리다이나믹 꼬레아는 무엇을 하든 간에 계약일에 잔금을 조달해내기만 하면 되었다. (그게 젤 어렵지, 암) 계약서에 싸인하고 잔금 치르고 복덕비 내고 그 길에 등기소까지 한 달음에 내달려 셀프 등기를 하기까지 반 나절의 시간이 걸렸다. 서류가 아니라, 부동산에서 만난 전 집주인에게 우리 엄마가 '결혼도 안 한 딸이 진짜 결혼을 안 할란갑다'라며'집 사는 녀자=독신녀'를 한탄하는 소리를 듣는 시간이 더 길었을 거였다.(전 집주인이 뭔 죄여 -_-) 나는 .. 2013. 6. 23.
MoA,디자인미래학의 오래된 미래 어제 끝나버린 전시를 올리는 센스하고는. '어쩌라고, 갠츈하다고 생각되어도 이미 볼 수 없는 전시의 포스팅은 뭬야',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나는 미래학과는 먼, 과거에 연연해하는 과거학의 인간이므로 며칠 전을 되씹으며 서울대 미술관을 어슬렁댄다. 실로 6년 만에 가본 서울대는 여전히 캠퍼스라고는 영 귀염성이 없었고MoA 현관에 떡 붙어있는 대리석 현판의 '이건희', '정운찬' 운운은 썩소를 날리게 했지만 (호암만으로는 부족했던건희? 하지만 그 덕에 입장료가 3,000원인 걸까.-_-;;) 서울대미술관 지하에 생긴 조그만한 카페와 카페 앞에 놓인 고양이 집, 사료통, 물통은 "웬일이니"의 마음이 들게 했다. 고양이는 길냥이들의 신부전증이 아니라 진짜로 잘 먹어서 통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게다가 시크하게도 .. 2012. 11. 26.
명랑에너지 발전소:) 문화로 놀이짱이 수출용 컨테이너 박스를 지어놓고 명랑에너지로 지구를 움직여보겠다고 나섰다. http://norizzang.tumblr.com 버려진 가구를 모아 DIY 핸드메이드 가구로 변신시키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 때부터 뭔가, 디자인이 깔쌈하다는 느낌을 팍팍 주었던 문화로 놀이짱! 다음에 집 사면 문화로 놀이짱에게 인테리어도 맡기고 가구도 다 거기서 들여올거야!! 라는 바램은.... 마치 "난 스티브 잡스가 될 거야"라는 몽상과 같지만 ;; (당췌 서울에서 집을 어케 산다고 이 지랄이다냐....) 명랑에너지 발전소의 강좌와 목공워크샵 등을 통해 명랑에너지는 담뿍 흡입할 수 있을 거 같다.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