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허브1 잔치도 끝나고 파티도 끝났다. 삶의 재구성 Reshaping the Way We Live '서른, 잔치는 끝났다'보다 '파티는 끝났다'를 예시주의했던 나는 청춘의 고단하면서도 아스라한 느낌보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더 큰 관심이 있어왔다. 지금까지 우리가 누려온 산업혁명시대의 단물을 긴 여름에 비유하던 '긴 여름의 끝'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었다. 이른바 '끝' 시리즈를 무슨 종말론 읽듯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읽었드랬다. 그 책들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시스템의 종말을 성실하고 논리적으로 증언했다. '잔치는 끝났다'와 '파티는 끝났다'는 이 지점에서 하나가 되었다. 이 시스템의 끝에서 다르게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청춘들이 화석연료 시스템의 단물을 빨아먹던 전 세대의 그늘막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구성하면서 마주친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아낼 것인가이다. 청춘의 잔치도 .. 2013.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