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여자는위험하다1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슈페판 볼만, 조이한 · 김정근 옮김 (2012), 웅진지식하우스 책에 대한 주옥 같은 어록들과 책 읽는 여자들에 대한 매혹적인 그림으로 ‘단디’ 눈호강 시키는 책! 이 책을 이렇게 늦게야 발견하다니.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만 하나?”는 질문이 여전히 유효한 세상에서 책을 통해 자의식을 구축하고 명박산성처럼 ‘책산성’을 쌓아 올려 '오로지 홀로'의 세상에 접신한 그녀들의 모습은 도발적이고도 아름답다. 나 역시 이제 막 문을 열고 있던 ‘스몰커피’에 첫 번째로 당도해 커피를 홀짝이며 이 위험한 책을 단숨에 읽었다. 그 순간만큼은 스몰커피의 공기가 둘로 나뉘지 않았을까. 책과 나 사이의 스몰한 세계와 그 바깥 스몰커피의 세계. “책은 불행한 사람에게는.. 2017.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