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티1 다른 길에서 영감받은 짜이티 박노해 씨의 '다른 길' 전시에 다녀왔다.아날로그 사진의 진정성과 사진보다 더 아스라한 글들을 넘어, 짜이를 마시는 인도 사진을 보고 갑자기 짜이티에 꽂혔다. 역시 나는 가슴뛰는 사진을 봐도 위장이 먼저 움직이는가. -_-;; 인도에 이상 한파가 닥쳐 거리마다 불을 피우고 모닥불에 사람들이 추위를 녹였던 때, 민소매 옷 입고 인도 여행 중이던 나는 짜이 티를 연거푸 3잔씩 마시며 서울로 당장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추위를 피해 2박 3일간 남쪽으로 튀어 도착한 고아에서 맛본 짜이는 이상하게도, 맛이 덜 했다. 가끔 그 때 추위에 덜덜 떨며 먹었던 짜이가 생각난다. 짜이티 만드는 방법을 찾았더니 카다몸과 정향, 계피, 티 맛살라 등 수입식품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가 팝업창처럼 튀어.. 2014.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