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느린카페1 [망원동 카페] 스몰스몰한 분위기, 스몰커피 망원동의 골목을 애정애정하는 마음은 이미 털어놓은 바 있다. 작고 느린 상점, 작고 느린 동네 산책 또 그 타령이라 죄송합니다... 만, 망원동, 연남동 주변에 봄날 산수유 꽃보다 더 흐드러지게 핀 많은 골목 카페들 중에서도 유독 마음이 편한 카페가 있다. 동네 카페라도 상점 두 칸 정도 크기면 좋겠고 (그래야 미안해하지 않고 오래 버티고 앉아있을 수 있으니까!) 이왕이면 장식 없이 미니멀하면 좋겠고 노트북을 쓸 수 있게 콘센트가 많이 있고 사람은 적당히 적어서 북적이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마음이 가는 곳은 딱 정반대였다. 나... 자기를 너무 모르는 거 아니니? 는 동네 카페처럼 상점 딱 한 칸짜리 공간에, 빈티지한 장식이 작은 공간에 약간 무심한 듯 놓여있고, 딱 두 자리에서만 콘센트.. 2016.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