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1 우리 밀로 채워진 동네 빵집과 홍대 빵집 동네에 조금씩 작은 빵집이 다시금 생겨나고 있어서 기쁘다. 며칠 전 망원동 대림아파트 2차 앞에 있는 유기농 동네 빵집을 새로 발견하고는 룸메와 처묵처묵하는 즐거움에 퇴근 시간을 소진하고 있다. 망원동 사는 내가 서점에서 '망원동 브라더스'를 발견했을 때보다 훨씬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즐거움이었다. 어릴 적 맛집 투어를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아니, 사는 재미가 그케 없는겨?'라고 생각했드랬다. 내가 인생의 묘미를 몰랐던거지. ㅎㅎ 동네를 산책하다가 맛있고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은 가게들을 찾는 기쁨이 쏠쏠하다.그러다가 국내산 밀을 사용하는 맛난 빵집 2개를 발견했다. 하나는 성미산 마을에 위치한 진짜 동네 빵집이고, 다른 하나는 용산 효창공원 앞에 생겼다가 어느 새 홍대에 지점을 낸 럭셔리(.. 2013.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