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경향신문 녹색세상에 글을 쓴다.
청탁이 왔을 때는 "전라도 영광입니다"며 황송하고도 주접스러운 마음으로 응했다. (심적 이모티콘: 감동의 ㅠㅠ) 정작 2년째 원고를 쓰면서는 월마다 마감일이 빚 독촉하듯 돌아오자, 왜 같은 한달인데도 월급날은 이토록 길고 원고 마감주기는 이토록 짧은지 ... 상대성의 법칙을 체감하며 글을 쓴다. (아인슈타인은 천재였어!) 그래도 이 지면이 있기에 나라는 환경활동가의 존재를 한 달에 1,560자 만큼이라도 써오고 있다. (원고비도 주는 경향신문, 감사해, 또 감동의 ㅠㅜ) 역시 나는 빚이 있어야 꾸역꾸역 일터에 나아가고 마감이 있어야 글을 쓰는 닝겐.
알맹상점을 시작하며 개인 블로그는 들여다볼 새도 없었다. 그저 플라스틱 프리 자료를 모으는 pFree.me 에 정보성 글을 올리고, 알맹상점 인스타와 블로그에 소식을 전하는 일, 일일일, 일을 하느라 글 쓰는 재미는 잊어버렸다. 죄다 밀려있는 일, 해야 하는 일.
개인 블로그에 이렇게 꼬박꼬박 책 정리를 만연체로 해온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기는커녕... 그냥 그런 시절의 나는 내가 아닌 것처럼 살았다. 지난 2년간. 하지만 그떄의 나도 나였고, 지금의 나도 나고. 하루하루 적금 붓듯 이 햇살과 바람과 비를 즐기기로.
하여튼 글을 쓴다고요. 경향신문 녹색세상 연재 시리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series/articles/ao101
연재 | 녹색세상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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