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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life

우리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고 함께 실천합니다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9. 11. 24.

 

정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고 함께 실천합니다.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나 혼자만 이래서 무슨 소용일까"라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일회용품이 당연하게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1+1 상품의 이중 포장, 공짜로 담아주는 전통시장 검정봉다리, 재활용도 안 되는 과일 난좌, 브로콜리를 담은 스티로폼 받침 접시, 즉석식품용기 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수저, 두유에 꽂혀있는 빨대,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일회용 그룻들...  웬만해서는 개인이 거부할 수 없는 무수한 일회용품이 버려집니다.  

 

 

사람들은 거북이 콧구멍에 꽂힌 빨대나 방생한 지 11일 만에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서 돌아온 거북이 뉴스를 보고 잠시 슬퍼하고는, 곧바로 일회용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꽂아 마십니다. 쓰고 버리는 일회용 라이프가 우리 생활의 기본값이라서 이를 거스르는 개인의 노력은 바다를 떠다니는 한 조각의 미세플라스틱 만큼이나 작아집니다. 

 

따라서 개인의 실천만큼이나 제도적 변화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2019년 11월 22일 대한민국 정부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정말 멋진 제도적 변화입니다. 유럽연합, 캐나다, 인도 등에서 발표한 1회용품 전면 금지 정책에 버금 갑니다. 

 

  

-2020년 관공서 우산비닐 금지, 1+1묶음 금지, 제로웨이스트 가게 확산 

-2021년 종이컵 매장 내 사용 금지, 일회용 식기류 사용금지, 녹색포장인증제 도입, 다회용기 사용자들에게 에코머니 지급

-2022 컵보증금제 전격 시행, 일회용 빨대 금지, 고정 택배 스티로폼은 재사용상자 교체 사업

-2024 숙박 일회용 칫솔, 샴푸 유료화 

-2030 비닐봉투 사용 전면금지, 일회용 식기 종류별 단일화 혹은 다회용기 사용

 

그런데 이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면 공격적이고 근거 없는 말들이 가득합니다. 

 

 

"숙박 업소 갈 때 일일이 샴푸까지 싸들고 다니란 말인가?"  

→ 아닙니다. 해외 숙소에서 다회용 용기에 샴푸 등을 채워놓은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힐튼호텔 같은 유명한 호텔도 일회용 어메니티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에서 일회용품에 샴푸를 사용하지 않듯이 숙소에서도 다회용기에 든 삼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금 걷으려고 별 수작을 다 부리고 물가만 오른다" 

→ 보증금제는 세금이 아닙니다. 일회용을 사용한 소비자가 제대로 돌려주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오히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면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 세금이 듭니다. 그러나 보증금제는 일회용품 사용자가 제대로 버리도록 유도하고 일회용품 사용자에게만 책임을 부과합니다. 또한 브랜드만 같으면 구입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어느 카페에서든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용기 보증금제를 전면 시행 중인 독일과 북유럽의 경우 용기 재활용률이 90%가 넘습니다. 

 

 

이에 쓰레기 문제를 걱정하는 우리는 정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는 온라인 액숀을 시작합니다.  

 

1. " 나  000는  정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는 지지 글 혹은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올려주세요2019년 12월 31일까지

 

다회용 용기나 텀블러 사용 등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함께 올려주셔도 좋아요. 이를 모아 환경부와 정부에 우리의 지지 의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공통해시태그는 #1회용품함께줄이기

 

2. 이 때 정부와 환경부가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태그해주세요. 

정책 페이스북@policystory2017 정부의 트위터@hellopolicy 인스타그램 @gov_korea

환경부 페이스북 @mevpr  트위터 @mevpr 인스타그램 @ministry_environment

공통해시태그는 #1회용품함께줄이기

 

3. 촉구하기 누르기!

1회용품 함께 줄이기 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법 개정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16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요. 아래 링크에서 "촉구하기"를 누르면 16명에게 자동으로 우리의 목소리가 전송됩니다.  

http://cmz.kr/waste

 

"정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합니다. 정책을 뒷받침하는 자원재활용 법 개정에 환노위 의원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컵보증금제 정책이 사라진 것처럼 언제 쏙 들어가버릴지 모릅니다, 법으로 쾅쾅 명시해야 합니다.      

 

4.  과장되거나 허위 사실을 이야기하는 댓글에 반박 댓글을 올려주시거나,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주세요. 

 

우리가 염원하는 이 멋진 정책을 쌍수 들어 환영하고 지켜줍시다. 1회용품 함께 줄이기 만세!!

 

 


 

<참고 동영상>

 

병 보증금제도 왜 필요한가! 

 

 

<관련기사>

 

☞ 2021년부터 카페서 종이컵 못 쓴다…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부활

http://www.dailian.co.kr/news/view/845916

 

☞ 2022년까지 1회용품 사용량 35% 이상↓...사실상 ‘1회용품 제로화’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

 

☞ 종이컵 2021년부터 카페서 사용 금지…배달음식 일회용 수저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22500044

 

☞ 2021년부터 배달음식에 일회용 숟가락 사용 못 한다

http://www.etoday.co.kr/news/view/1825421

 

☞ 카페 내선 종이컵도 2021년부터 사용금지…테이크아웃 컵은 구매해야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122102036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