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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

[환경건강] 마트, 환경호르몬을 몰아내다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9. 8. 1.

 

마트, 환경호르몬을 몰아내다  

덴마크 최대 대형마트 ‘쿱 덴마크(Coop Denmark)’에서 유럽연합 규제보다 앞서 정책 시행! 

 

덴마크의 가장 큰 대형마트 체인인 쿱 덴마크에서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에서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 EDCs)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쿱 덴마크의 품질 관리 매니저인 Malene Teller Blume는 “공급업체가 유럽연합 화학물질 규제보다 앞서 나간 쿱 덴마크의 정책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내에 1,2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쿱 덴마크는 170만 명의 조합원이 소유한 협동조합으로,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취급하는 상품에서 유해화학물질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쿱 덴마크는 아래 12가지 해로운 화학물질군의 사용을 금지한다. 

 

  • 비스페놀A(BPA)

  • 불소 화합물(fluorinated compounds)

  • 세제 유해물질

  • 살충제

  • 환경호르몬 의심 성분

  • PVC와 프탈레이트

  • 섬유 속 화학물질

  • 고위험성 우려물질 (SVHCs)

  • 알레르기 유발 향료 및 방부제

  • 트리클로산 (triclosan)

  • 염소 및 양이온성 계면활성제 세제

  • 방부제로 사용된 메틸이소치아졸리논(the preservative methylisothiazolinone)

 

쿱 덴마크는 이미 4,000개 이상의 상품 정보를 자체적으로 관리해왔기에 이에 기반해 화학물질 정책을 펴는 것이 가능했다. 쿱 덴마크는 자사 제품에서 유해성분을 금지하는 것과 동시에 공급업체 브랜드 제품에서도 단계적으로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과불화화합물 및 유해물질 

쿱 덴마크는 2004년부터 자사 브랜드의 화장품과 장난감에서 환경호르몬 의심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시작했다. 상품에 든 아주 미량의 화학물질이 환경호르몬 작용을 한다는 직접적 증거가 나오기 전이다. 이에 따라 트리클로산, 비스페놀류, 과불화화합물(PFAs) 등의 성분을 금지했다. 또한 덴마크 소비자 위원회를 비해 시민단체 정부 환경인증마크 대학 연구소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과 기관들과 협력해 대체물질을 결정했다.

 

2014년 쿱 덴마크는 그들이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PFAs)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특히 힘들었다. 과불화화합물은 환경호르몬 의심 성분일 뿐 아니라 발암물질이자 잔류 및 생체축적되는 유기화합물(PBT)이기 때문이다. Teller Blume은 어린이 제품과 섬유처럼 일상용품에 여전히 과불화화합물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우려된다고 말한다. 

 

쿱 덴마크는 스키복 및 레인 자켓처럼 방수 섬유에 사용되던 과불화화합물 대신 Bionis Finish라는 대체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판매한다. 그러나 식품 포장지에 사용되던 과불화화합물을 대체하는 작업을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 쿱 덴마크는 제품과 대체성분을 하나씩 대조하면서 길을 헤쳐나갔다. 

 

특히 전자레인지용 팝콘 봉지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의 대체물질을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 이 제품을 매대에서 치우고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혈액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임산부의 경우 유산할 위험이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pixabay

 

비스페놀 금지 활동

쿱 덴마크는 올해 말까지 판매하는 상품에서 비스페놀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비스페놀이 들어있는 115개의 통조림 중 100개 제품에서 비스페놀을 제거했다. 또한 영수증 감열지로 사용되는 비스페놀을 단계적으로 사용 금지하기로 했다. 비스페놀A는 유럽연합 화펑법(REACH)에서 고위험성 우려물질로 지정하였으나, 비스페놀S와 비스페놀F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Teller Blume는 단지 하나의 화학물질을 금지하면 그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유사한 화학물질이 대체성분으로 사용된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비슷한 화학물질 군은 모두 규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쿱 덴마크는 비스페놀이 사용되던 캔 라이닝 코팅에 비스페놀이 사용되지 않은 종이 재질의 테트라팩(Tetra Pak)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다.

 

준비된 소비자의 힘

 

덴마크 소비자는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또한 시민단체가 활발히 활동하며 단체와 관련 기관이 화학물질을 다루는 데 있어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덴마크에는 환경호르몬 연구센터가 있다.   

 

쿱 덴마크는 2016년 소비자 여론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70%의 소비자가 매장이 취급하는 상품의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기를 원했다. 소비자가 환경호르몬을 우려해도 일일이 물건의 라벨을 살피며 환경호르몬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쿱 덴마크는 덴마크 정부에 음식에 닿는 식품 용기에 비스페놀과 과불화화합물(PFCs)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또한 이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SNS에 알렸다.    

 

 

보고서 원문

Chemical Watch

'Business Guide to Safer Chemicals'

https://chemicalwatch.com/16011/?autoreg=false&utm_medium=email&utm_campaign=Business%20Guide%20to%20Safer%20Chemicals%20promo%202018%206&utm_content=Business%20Guide%20to%20Safer%20Chemicals%20promo%202018%206+CID_db31e76a5056100bd0116cce0bafbfd0&utm_source=Campaign%20Monitor&utm_term=Read%20the%20report 



덴마크 완전 킹왕짱인듯. 보고서 읽으며 부러워서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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