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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

초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4. 3. 12.

저 같은 사람은 미세먼지 주의보에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극도의 무감각 포스를 자랑합니다. -_-;; 그런데 며칠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미세먼지 때문에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이야 바로 직접적인 건강 영향을 느끼지 못해도 건강 민감계층인 영유아, 임산부, 어르신들은 직접 타격을 받습니다. ‘초미세먼지 토론회’를 통해 접하게 된 사실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쉬는 이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나온 무서운! 사실들을 함께 알아보아요.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건강피해는 초과 사망자수가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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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을 전공하신 이종태 박사님의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따르면

  • 입자크기 작을수록 질소 화합물(NO2), 중금속 등 위해물질 함유량 높고 폐포까지 도달할 확률 높음

  • 임신기간 중 PM 2.5 높을수록 영아사망률 53% 높아져

  • PM 10과 PM 2.5 추적 관찰시 어르신 폐기능 악화, 초미세먼지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게 관찰됨

  • 추정시 초미세먼지 높을수록 사망률 1%증가

  • PM 2.5 발상원이 토양 등 자연원일 경우는 건강영향이 크지 않음

  • 그러나 자동차 배기가스가 초미세먼지의 오염원일 경우 사망률 3% 증가, 화력발전소의 경우 1% 증가 (하바드 연구)

  • 따라서 총농도 뿐 아니라 발생원에 따른 관리 필요 (화학적 조성에 따라 건강영향이 다름)

  • 2014년 미세먼지 주의보발령 기간 전후 초과사망자수 추정시 서울에서만 매일 5-6명의 초과사망자 발생

  • PM 2.5를 10 ug/m3 이하로 관리시 서울에서만 연간 최소 400명에서  최대 1350명 사망 예방

  • 도시의 경우 관리 중점은 자동차 (화력발전소-황산염, 자동차-질산염 관련되는데 우리나라는 질산염 비율이 높음)

  • 초미세먼지 중 망간,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이 사망률과 유의미한 관계

  • 황사시기에 초미세먼지양은 증가하지만 미세먼지 위해성은 황사와 상관없이 위해

  • PM 10, 2.5 농도는 줄어드나 위해도는 커지고 있음, 따라서 발생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

  • 2002 아시안게임 시 부산 차량 2부제 실시 기간 동안 차량 30% 감소, 거의 모든 대기 오염물질 저감됨

  • 천식을 가진 영유아의 입원률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줄었음, 즉각적인 건강 편익 발생

  • 사회경제 수준이 낮은 지역은 초미세먼지 건강영향을 더 크게 받아, 저소득층은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에는 더 적게 기여하므로 환경정의 문제 발생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님께서는 ‘뽜이어’ 뿜어내시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요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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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1시간 노출은 담배연기에 1시간 24분 노출된 것과 같고 디젤차 매연에 3시간 40분 동안 담금질 된 것과 같다고 합니다. ㅠ.ㅠ


발암물질 느낌이 팍팍 오지요?


요즘 유럽형 디젤차가 디자인도 좋고 연비도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미세먼지 작게 나온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디젤차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질소 생성물 (NO2)은 미세먼지와 결합해 위험한 2차 오염원이 됩니다. 디젤차가 개인적으로는 좋은 선택이겠지만 2차 부산물로 인한 대기오염은… 모두가 떠맡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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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면 중국을 쳐다보며 중국의 탓을 합니다. 물론 중국에서 초미세먼지가 많이 날라옵니다. 하지만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2차 발생원까지 따지면 우리 행동 탓도 커서, 중국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그림에서 보시듯, 중국의 대기는 멀쩡한데 서울은 미세먼지에 오염된 날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국을 향한 적극적 외교정책과 유엔기구와 세계보건기구 통한 중국 압박, 건강피해에 대해 국내외 법적 소송, 차량 부제 실시, 경유택시 도입 반대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발암물질임을 알리고 이에 입각해 초과 발암률, 초과 사망률 연구하고 알려야 합니다. 중국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논평을 내고 적극적인 규제를 요구해야 합니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출퇴근 자가용, 관용차 등에 대한 규제가 빨리 시작되고 경유 택시는 대기오염을 생각해 시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60%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부에서는 경유 택시를 도입하려고 한다는군요. (아유, 분통터져!)


토론에 나선 임종한 교수님께서는 만성적 건강영향과 고령화 인구 증가를 고려시 초과 사망자가 수도권에서 연간 2만명에 이른다고 우려하셨습니다. 양이원영 선생님께서는 지역별 화력발전소 분포와 미세먼지와의 관계를 표로 제시하면서 에너지 다소비 국가에서 발전소 팍팍 지으면서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요. 공기 청정기는 지금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 하는 지경이라는데 대기오염이 심해질수록 에너지 소비를 통해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이 아이러니하고 걱정스럽습니다.



 


댓글1

  • 병향 2014.03.13 14:49

    초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1시간 노출은 담배연기에 1시간 24분 노출된 것과 같고 디젤차 매연에 3시간 40분 동안 담금질 된 것과 같다고 합니다. ㅠ.ㅠ


    정말 확 닿는 비교수치네요.
    나홀로차 운전자로서 반성을...
    주차장에 세워 둔 차의 처치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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