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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fo

콜라와 소주의 공통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것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2. 8. 16.




환경건강팀과 환경강사모임 '보따리안'이 모여 2012년 3~8월의 국내 환경건강기사와 해외정보를 살펴보았어요.

그 중에서 생활과 밀접한 환경건강 뉴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건강한 삶을 위해 꼼꼼히 알아보아요.  



콜라에서 발암물질 검출, 국내제품은 미 제품보다 24배 더 많이 검출


콜라에 함유된 발암물질 ‘4-메틸이미다졸(4-MI)’의 양이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국내용 콜라는 미국 제품에 비해 24배나 더 많은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네요.

이 발암물질은 캐러멜 색소를 암모니아와 결합하는 콜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며,

국제암연구소(IARC)는 4-MI를 '발암가능물질(possibly carcinogenic)'이라고 지정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8/11일자)

그런데 한국코카콜라는 "국내에 유통 중인 콜라는 국제적으로 인정한 안전수치에 적합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네요.



호주에서 한국소주 ‘스테비오사이드’란 발암물질 검출로 수입 금지 조처 내려


콜라 뿐 아닙니다. 소주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술 많이 마시면 암에 걸리는 거냐고, 걱정스런 낯빛으로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장이정수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그 어떤 주제보다도 큰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ㅋㅋ, 여러분께서도요?? ㅎㅎ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미국에서도 금지 결정


미국 환경청( EPA)이 올해 7월 처음으로 젖병과 어린이용 컵에 비스페놀A (BPA)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유럽연합 등에서 젖병에 BPA를 금지하는 결정에 비해 미국은 몇년 늦었네요. 

동물실험 결과 BPA 3대에 걸쳐 난소질환을 일으키고

재생산 기관, 전립선암, 체중증가 등에 영향을 준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젖병·음료수캔 원료물질 비스페놀A, 허용량 이하도 해롭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http://ecofem.or.kr/bbs/board.php?bo_table=health_archive2&wr_id=272&page=1)

그런데 녹색소비자연대가 국내 젖병을 조사한 결과 24개 중 6개에서 BPA가 검출되었다고 하네요.아이고야. 

젖병 구입시 BPA가 검출되는 폴리카보네이트 (PC) 재질의 플라스틱인지 아닌지 꼬옥 확인하세요.






환경부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등에 관한 규정’ 시행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는 노닐페놀, TBT, 프탈레이트의 종류인 DNOP, DINP가 어린이용품에서 사용제한된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내년 9월부터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환경호르몬 범벅인 어린이용품이 조금씩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도 될랑가요.




자외선차단제 효능은 같아도 가격은 천차만별!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차단지수가 제품에 기재된 효과보다 낮고, 같은 차단지수에도 몇 십 배의 가격차이가 난다고 해요.

되도록 모자와 긴팔옷, 썬그라스 등으로 가리고 고가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자외선차단제보다

차단효과가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들어있는 제품을 골라요.




디젤가스 1급 발암물질 발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6월12일 디젤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발표하였습니다.
디젤가스가 방광암과 폐암을 일으킬 수 있으니, 큰 도로를 피해 운동하라고 합니다.

근데 디젤이 휘발유보다 싸서 SUV 차량에 디젤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헉스 -_-

1급 발암물질을 뿡뿡 뿜어내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게다가 학교스쿨버스도 디젤차량이 많아서 서울환경연합은 학교디젤차량을 바꾸는노랑버스 캠페인을 진행해요.




향기나는 생활용품들 44%에서 발암물질
내뿜어
 


미국에서 발행되는 환경건강저널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에 따르면

샴푸, 데오도란트, 세제, 방향제, 살균제 등 25개의 제품에서 133개의 휘발성 유기물질(vocs)가 검출되었답니다.

44%가 4개의 발암물질(acetaldehyde, 1,4-dioxane, formaldehyde, and methylene chloride)

적어도 1개 이상의 오염원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미국 환경청의 안전 기준은 현재 없답니다.

여성환경연대에는 2008년 방향제 속 프탈레이트 검출시험을 했는데요.

아세틸알데히드, 1,4 다이옥산, 포름알데히드, 염화메틸렌 (모두 발암물질)에 대해 검출시험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검출비는 뉘가 내나요!! 그냥 향기나는 제품을 쓰지 말자규욧!!!!!!)



마지막입니다.

여성환경연대가 신고인으로 참여했던 공정거래위원회 판결에서 가습기살균제가 허위과장광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제 피해자 집단분쟁조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8월 16일 오전 11:30분에는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도 진행하니 관심가져 주세요.


건강한 여름 총총,

아래 사진처럼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여름을 기원드려요.


(여성환경연대가 가꾸는 홍대 다리텃밭에 놀러오세요. 가을농사가 지둘리고 있습니다. ㅎㅎ

 

페이스북에서 '홍대텃밭다리'를 검색해보세요.)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