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1 [한국일보 삶과 문화] 우리의 저항이 일상이 될 때 지난 5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 모인 수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세종대로를 행진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한국일보 2016년 11월 8일자 칼럼https://www.hankookilbo.com/v/2f54a36fd4264d5f9e581ccada59bcb9 “너희 나라 지금 말 한 마리 때문에 난리라며?” 여기는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고 백남기 농부의 영결식도, 대국민 담화도 다른 세상일인 냥 제쳐놓고 여행을 즐겼건만 중국인에게 뒤통수를 맞을 줄이야. 함께 있던 스위스인과 네덜란드인이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 우리는 8인실 도미토리에서 우연히 만나 저녁을 같이 먹던 중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도 낄낄대는 바람에 내가 황당한 해외토픽뉴스를.. 2016.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