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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3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 살다가 급기야는 맨땅에 펀딩! 환경운동을 한답시고 나불대고 있지만 자급을 위해 귀농하지는 못하고 산다. 여성환경연대서 일하는 동안 일 년에 한 명씩 약 5명이 귀농해서 사무처장은 '귀농 트라우마'까지 생겼고, 지금 일하는 몇몇 활동가들의 장래 희망도 역시 귀농, 귀촌에 있다. 생태운동과 자급적 관점의 궁극적 로망은 결국 농촌에 있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나는 뼛 속까지 박힌 된장녀 기질과 약골 기질로 귀농이 무섭다. 아름다운 산천과 텃밭을 넘어서 어느 개울가 다리 밑에서는 개를 때려 잡고 서로를 북돋아주는 공동체 감정 너머로 우리 집 수저 갯수까지 입방아의 메뉴가 되는 곳에서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아, 나는 동네에 꼭 카페도 있어야 하고. 어디 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서울살이를 나름 즐겁게 하고 있.. 2013. 10. 14.
일년의 농사를 석유없이 짓는 자급자족의 삶 배우기 사진. 눈비산마을 연수원 전경 ->친구들과 올해에는 월 1회 정도 가볍게 1박2일의 여행을 다닐까, 생각했는데 눈비산마을에서 함께 모여 일년 꼬박의 농사를 배우고 여행하는 마음으로 일년을 보내도 좋겠단 생각이 퍼뜩! (그러나 올해는 대망의 이사와 집수리가 지둘리고 있으니 내년으로 미뤄야쓸까보닷 ㅠ.ㅠ) 눈비산마을에서 자급자족 공동체(옛날농사, 텃밭농사 실습)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1. 스스로 짓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농사와 현대 적정 기술을 묶어 의․식․주생활의 자급자족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해 가는 과정 2. 실습․ 수련 내용 1) 농사 : 탈석유 농업, 무 경운 또는 소로 밭가는 농사. 구입 농자재 줄이고 옛날 농사기술과 적정기술 결합. 전통 가공 기술 활용. 2) 산지.. 2013. 1. 30.
3만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1,0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진 일본의 에디슨, 후지무라 샘. 에디슨이 전기와 연결되는 문물의 신세계를 발명으로 열어젖혔다면백발을 한, 홍옥의 사람좋아 보이는 후지무라 샘은 전기를 쓰지 않는 언플러그드 발명으로 포스트 핵발전의 시대를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한다. '3만엔'은 우리 돈으로 약 50~55만원 정도된다. 에게게, 이걸로 어떻게 먹고 사냐고?? 적어도 전세 정도는 얻어주시는 중산층 부모를 만나고 밥은 내가 키운 도시텃밭의 채소로 자급자족한다고 해도50만원으로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공중부양하는 하라는 소리처럼 들린다.후지무라 샘이 말하는 '3만엔 비즈니스'의 밑감은 바로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사는 것이고 한달에 하루나 이틀 정도 일해 3만엔을 벌고 그런 '3만엔 비즈니스'를 2~3개 정도 하는 거.. 201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