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투어1 [발리 로비나] 돌고래, 안녕. 아, 나이가 들었는가 하고 절감하는 때가 여행 중에도 발생한다. 세상 귀경 중에 제일 재미진 것이 사람 귀경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은 사람, 것보다 자연 풍광이 마음을 친다. 중국 장가계 이런 곳은 '으르신'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름 아이슬란드 다녀온 친구들이 거기 대면 요세미티는 별 거 아니라는 압도적 빙하 풍경을 말하는데, 나 완전 혹 했드랬다. 예전같으면 응, 그래그래 라고 영혼 없는 반응이나 했을 텐데 아이슬란드를 검색하고 있었다. 곧 장가계도 갈 기세다. (헉...) 홍대와 연남동+청담동 가게들이 당연한 듯 펼쳐진 발리 우붓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열대우림 속의 작은 오솔길, 그리고 우붓에서 두 시간 떨어진 북쪽 해안 로비나에서 보았던 돌고래들의.. 2016.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