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1 난생 처음 대출받던 날: 서울시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20대 초반 카드 빚 100만원이 밀려서 카드사의 독촉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다. 지금도 돈 감각이 무뎌서 주머니에 100원이 있으며 100원을 쓰고, 1,000원이 있으면 1,000원을 쓰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어리벙벙하고 특히 돈에 대해서는 어리둥절 했었다. 4년 전 쯤인가, 4대강 공사 반대한다고 조계사 앞에 농성장 천막을 치고 단체들끼리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섰는데 우리 단체 차례가 오자 농성장에서 공부도 하자며(!!) 경제학자 홍기빈 선생님을 모신 적이 있다. 그 때 가장 감동 깊었던 말이 "전 지금까지 통장 잔고가 400만원이 넘어본 적이 없어요"였다. (강의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그 말만은 또렷하게 기억한다! 아무렴!!) 그 때 그는 캐나다 유학을 수료하고 돌아온 40대의 '아저씨'였다. .. 2013.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