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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생활11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을 읽었다. 일다에 소개된 책 서평을 보기 전에, 제목만으로도 이것은 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이라는 포스를 강력하게 풍겼지만, 나 역시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인간인지라 도서관에서 살짝꿍 빌려보았다. 시골에서 공부 잘 해 도시로 나오고 유학도 다녀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다가도시에서 상처받고 둘째를 임신한 채 빈손으로, 애 아빠도 없이 혼자서 고향으로 낙향했으나 고향 풍경이 공장식 돼지 사육장으로 변하였던 바다시 없는 살림에 애들을 들쳐업고 어느어느 시골에 자리잡는 엄마가 나온다. 이렇게 풀어쓰니 스토리가 상투적일냥 싶지만책을 툴툴 털어도 나오지 않는 집의 위치에 대한 정보, 전원생활이 아닌 똥지고 나르는 레알 농부 현장,'배운 녀자'의 허영기는 조.. 2013. 1. 30.
"죽을 때까지 개처럼 일할 자유"를 내던지고 6시간 노동제로. 8시간 VS 6시간 Kellogg's six hour day 켈로그의 6시간 노동제 1930~1985 이후 출판사에서 일하는 대학 후배에게 갑자기 돈 빌리는 연락처럼 뜬금없이, 문자했다. '8시간 VS 6시간 (Kellogg's six hour day)'를 읽다가 이렇게 괜찮은 책을 다 냈군, 하는 마음으로 날린 문자였다. 그 친구는 "그거 실은 야근하면서 만든 책이에요 ㅋㅋ"라고 여느 편집자다운 문자를 보내왔다. 한 장을 노동중독에 할애한 강수돌 교수와 홀거 하이데 교수의 책 도 노동중독에 빠진 것처럼 밤낮으로 노동해 만든 책이라고 들었다. 시간은 가는데 틱톡틱톡, 6시가 다가오는데 틱톡틱톡, 오늘의 할일에서 삭제당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일감들이여. 일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노동이 삶을 점령할만큼 과.. 2013. 1. 4.
3만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1,00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진 일본의 에디슨, 후지무라 샘. 에디슨이 전기와 연결되는 문물의 신세계를 발명으로 열어젖혔다면백발을 한, 홍옥의 사람좋아 보이는 후지무라 샘은 전기를 쓰지 않는 언플러그드 발명으로 포스트 핵발전의 시대를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한다. '3만엔'은 우리 돈으로 약 50~55만원 정도된다. 에게게, 이걸로 어떻게 먹고 사냐고?? 적어도 전세 정도는 얻어주시는 중산층 부모를 만나고 밥은 내가 키운 도시텃밭의 채소로 자급자족한다고 해도50만원으로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공중부양하는 하라는 소리처럼 들린다.후지무라 샘이 말하는 '3만엔 비즈니스'의 밑감은 바로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사는 것이고 한달에 하루나 이틀 정도 일해 3만엔을 벌고 그런 '3만엔 비즈니스'를 2~3개 정도 하는 거.. 201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