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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선거 현수막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2. 12. 14.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의 탄생 그리고 선거 현수막의 재탄생! 

선거현수막은 선거가 끝나면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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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환연대에 의하면 지난 4.11 총선 선거 홍보 현수막을 제작하는데 약 14억원(개당 10만원 기준), 현수막을 최종 처리하는데 약 28억원(전량 소각 처리한다고 가정, 소각비용 20만원/톤 기준)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 비용만의 문제가 아닌 소각과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도 무시할 수 없겠죠? 현수막 생산, 최종 처리 비용의 책임은 각 후보자들이 지도록 되어있지만 후보들이 철거하여 폐기한다고 하여도 환경오염은 후보자 본인도, 정당도, 정부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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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문제에 집중하는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은 "업사이클링 협약"제도라는 사전 재활용 협약제를 도입해서 현수막을 만들기 전부터 쓰임이 다한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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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부터 선거는 물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우정사업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 등 기관, 기업 약 15곳과 협약을 맺어 쓰임이 다한 후 기관을 위한 특별한 기념품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협약을 통해 일회용 광고물 생산자는 폐기비용 절감, 환경오염 감소,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친환경 이미지 제고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갖게 된다는 엄청난 사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올 현수막거기에는 향후 5년간, 사실 그보다 더 오래 대한민국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정책과 공약이 빼곡이 적혀있습니다. 


후보들이 오랜 기간동안 고심한 약속들이 담겨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존재인 현수막! 

그 약속들이 현수막처럼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제 18대 대통령 선거 현수막의 일부는 특별히 디자인된 가방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계속 2012년 12월 19일의 약속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현수막으로 제작되는 한정판 <5년의 약속>에코백에는 모든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기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이 한땀한땀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5년 후에야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방!


4천만 유권자의 눈이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과 선거 현수막을 재탄생을 지켜봐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유권자 4천만명의 1%만 참여해주셔도 40만개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고 선거때 쓰였던 현수막을 모두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의 십만분의 1, 그 중에서도 다시 4분의 1, 1백명의 참여를 목표로 시작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해 주실수록 더 많은 현수막이 에코백으로 업사이클링 되고, 더 많은 분들이 18대 대선과 약속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굿펀딩 바로 가기

http://www.goodfunding.net/src/menu.php?menu_idx=9&fx_popup=&mode=project_view&flag=view&prj_code=12110018


<프로젝트 실행 계획>

 

* 개표 전까지 현수막 재활용에 동의한 후보들의 현수막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 개표가 모두 끝난 후 사전에 약속한 후보들의 현수막을 차곡차곡 모읍니다.

* 선거 스탬프를 모티브로 후보들의 약속의 파편을 모을 수 있도록 패치워크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 마감 시간까지 펀딩되는 수 만큼 에코백을 제작하여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제공하겠습니다.

* 제작은 지역의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 제작비용과 배송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은 선거 현수막의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저소득층 아토피 아동 지원을 위해 쓰입니다.

* 후원금의 사용 내역은 홈페이지 및 후원자들께 메일을 통하여 투명하게 공개하며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