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페, 텃밭을 꿈꾸다.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1. 8. 29.





문래 도시텃밭이 시작한지 6개월, 그리고 본격적인 농사를 지은지 4개월이 넘어갑니다.

그닥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심속 작은 텃밭 하나가 만들어가는 변화에 경이로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고 지렁이를 키우며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해가는 것을 깨달았고 
지역의 많은 사람들과 새롭게 친구가 되었으며 새로운 삶의 활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카라나 하자달시장 등을 통해 텃밭의 먹을거리를 나눈 경험은 순환적인 로컬푸드시스템이 현실화되는 경로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문래도시텃밭 카페 http://cafe.naver.com/mullaefarm)
 
텃밭, 로컬푸드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많은 그룹들이 텃밭과 카페를 연계하는 꿈을 꾸기도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먹거리를 통해 유기적 삶에 접속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또 현장에서  그  꿈을 일구어 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나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리의 오랜 벗, 요시오카 선생님 방한 일정이 있어 이 기회에 일본카페 슬로가 지역먹거리와 접속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슬로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하고 있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 9월 1일 조금 촉박한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잡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카페를 중심으로 한 지역로컬푸드나 동네텃밭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는 의미있는 자리, 도시텃밭운동의 새로운 상상력이 펼쳐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시오카 (도쿄 카페슬로 대표)-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의 먹을거리에 대한 카페슬로의 경험 
김수향 (오가닉카페 수카라 대표) - 문래도시텃밭과 수카라의 경험, 그리고 마르쉐이야기
노민영(푸드칼럼이스트) -지속가능한 레스토랑과 텃밭, 이탈리아와 영국 
그레이스 (오가니제이션 요리 대표) - 카페 슬로비의 경험과 영쉐프들의 농사체험
한정태 (팜카페 얼티즌 매니저) - 도심 속 팜카페 가능성


장소: 문래동 옥상 텃밭(우천시, 이포갤러리)

일시:  2011.9.1(THU)6:30 p.m.

참가 신청 및 문의: 여성환경연대 이보은(017.207.0610), 박진형(페달) 02.722.7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