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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발: 바람부는 숲, 춤추는 운동장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3. 5. 24.

AROUND CAMPING FESTIVAL

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벌

 

2013. 05.31(금) - 06.02(일)

양평 서종 문화공원


정말이지 맘에 드는 페스티발,

화려한 라인업으로 치장한 페스티발들이 5월을 수놓고 있지만

내가 먼 길 떠나 가고싶은 페스티발은 바로 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발!

그렇지만 이 날에는 '서울도시농업투어'를 주최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이번 해에는 패스.

내년에 열리면 텐트를 척 매고 캠핑 의자를 휴대하고서 2박 3일간 어라운드 할 예정.

라인업도 장소도 부대 프로그램도 어쩜 마음에 쏙 든다.


바람부는 숲, 춤추는 운동장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5월의 온도가 또 다시 수많은 축제를 열게 합니다.

누군가는 참여 뮤지션의 라인업을 확인하고 누군가는 완벽한 휴일을 위해 조금 더 바쁘게 일합니다. 

또 누군가는 값비싼 티켓 때문에 종이 위에 복잡한 계산을 하기도 해요. 그렇게 우리는 또 한번의 외출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과연, 페스티벌에 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단지 음악을 듣는 것일 뿐일까요? 

물론 그것도 하나의 확실한 행복이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몸이 따듯해지는 체조시간과 두꺼운 양초만들기. 멀리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할 뜨개질의 시작, 

전혀 다른 방식의 그림그리기를 배우고, 처음 보는 나뭇가지 브로치를 만들어 상대를 유혹합니다. 

잔디 위에서는 음악 공연이 이어지고 그늘진 곳에서는 영화를 볼 수도 있어요.

얼굴에 우스운 그림을 그려도, 아무데서나 누워도 좋은 날을 상상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웃음의 축제가 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1년 동안 <AROUND>에 소개됐던 사람, 물건, 음악과 이야기들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붐비는 계절에 또 하나의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축제는 5월의 수많은 축제 중에서 가장 작아요. 

하지만 가장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줍니다.가지고 있는 가장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평소에 신고 나가기 꺼려졌던 화려한 신발을 신으세요. 

짐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지만 아이가 있다면 꼭 데리고 오세요. 텐트를 가져와 긴 저녁을 만끽해도 좋습니다. 

편안한 꿈 같은  하나의 주말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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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숲 체험 / 장작패는 아빠와 오빠

멀리까지 퍼지는 향초 만들기 / 내가 그린 그림

해먹에 눕기 / 우크렐레를 안아보자

방방, 퐁퐁, 팡팡 / 아침을 깨우는 체조

숲 속 극장 / 얼떨결에 보물찾기

읏챠읏챠 미니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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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들

 

 

루싸이트 토끼  /  로켓트리  /  빅포니

스웨덴 세탁소  /  사람 또 사람

온어새터데이  /  인도시  /  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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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벌 티켓 판매처 

메리고라운드 www.merry-go-roun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