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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아직도 겨울인 곳을 위한 봄햇살의 연대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3. 3. 22.

봄날이지만,

여전히 겨울인

대한문 앞의 농성장에

봄햇살 같은 연대의 그물코.

 

만들자! 농성정원.

농성장 거리에서 패치워크 테이블, 씨앗폭탄, 봄바느질, 원예를 통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함께 하는 봄날.

 

 

 

<만들자! 농성정원>

 

쌍용자동차 대한문 농성장에 불이 나고,

중구청과 경찰은 또다시 농성장이 세워질새라

급하게 화분을 두었습니다.

그렇다고 질 우리들 입니까!

이 화분들을 이용해 우리의 정원을 만들어 봅시다.

거리 정원으로, 모두의 농성정원으로 만들어 봅시다.

오신다면 생활에 두고두고 요긴할 몇 가지 생활의 기예들을

몸에 익히는 것은 덤! 그리고 올해의 봄은 조금 덜 잔인할지도 몰라요.

 

일시 _ 3월 10일, 17일, 24일, 31일 ..... 매주 일요일마다

장소 _ 쌍용자동차 대한문 앞 농성장 (시청)

 

그리고 해바라기 토크쇼.

 

 

 

희망지킴이 시와 음악이 있는 해바라기토크쇼 “다시 희망”
 
일시: 2013년 3월 29일(금) 오후 7시

장소: 불교역사문화회관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조계사 내)

 
2012년 3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22번째 자살이 있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대한문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연대의 마음을 모은 시민들은 희망지킴이를 만들었습니다.

“의자놀이”북 콘서트

희망 바자회

“밥”콘서트

송년음악회

영화상영회

죽음을 삶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는 많은 날을 함께 했습니다.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었지만

그러나...

여전히...

대한문의 분향소는 그대로입니다.

 
희망지킴이는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건

언제나, 반드시 희망입니다.

그 첫 번째 만남 <시와 음악이 있는 토크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토크손님>

 최승호

심보선

 

<공연손님>

 

이한철

허클베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