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폰트는 여성환경연대 비공식 '캘리그래퍼' 치자의 글씨체입니다.
(활동가들이 손글씨는 모두 그녀에게 위임함 ㅋㅋ) '치자체' 괜찮하지요?
명동에 호미 들고 가본 경험은?
도심 한복판에서 습지에 피는 부들(꽃꽂이에 쓰이는 그 놈)을 함께 들고 걸어본 적은?
두물머리의 컨셉은 몸빼바지, '디스이즈' 농부 모자, 그리고 두물머리가 키워준 호박, 옥수수, 가지, 오이.
광화문에서 텃밭작물을 손에 들고 야마가타의 클러빙에 빠져들고
로맨스 조의 디제잉에 농부가요 ‘뽕짝’을 따라 부르며 걸어요.
이게 바로 4대강 삽질 공사를 지금까지 막아온 유기농 산지 ‘두물머리’의 힘!
전단지 나눠주는 것도 무슨 시골장터 엿장수 폼이지요?
No Farms, No Food!
알랑가요. 자전거 도로보다는 밥이라는 것을. 레저보다는 삶이라는 것을.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에서 나온 '왕관'의 무리들,
네네, 보이시죠? 우리의 집회는 당신들의 '행정대집행'보다 아름답습니다.
두물머리의 4대천왕 농부들, 발언도 멋지시고, 보무도 당당하시지만8월 6일 새벽 6시에 강제철거 집행을 한다는 영장이 나오면
또 다시 이 분들께는 하루 얼마씩 벌금이 매겨지고
이런저런 '죄목'으로 법정에 나가야 하고 벌금도 만들어야 하고, 그야말로 삶은 고달파지겠지요.
농사도 못 지으시고 유기농 농지 보존하시려 날마다 고군분투하시는데 벌금은 무슨.
용산, 강정 그리고 두물머리에서 이어지는 강제철거, 두물머리에서 만큼은 꼬옥 막아요.
행정대집행을 우리 힘으로 끝까지 막아내어서
이 땅의 멋진 농부가 농부로 늙어갈 수 있도록
이 땅의 너른 농토가 논밭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행정대집행을 막아냅시다.
서규섭 농부께서 발언중이신데 역광이라서 모습은 사라지고
광화문에서 바람에 날리는 부들만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앞 항의 집회 (마무리)!
두물머리는 4대강 삽질이 강변을 시멘트로 덮어버리지 못한 유일한 공사구간이에요.
마지막을, 당신이 지켜주세요.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롸잇나우!
<www.riverun.org>에서 온 메일을 실습니다.
● 8/3(금) 7시반 두물머리 후원음악회 <두물머릴릴리2>
@요기가 갤러리 | 정태춘, 쏭, 하이미스터메모리, 김철연, 정민아 | 현매 2만원
-> 여성환경연대에서 참여해 대안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두물머리 활동을 위해 기부합니다.많이많이 와주세요! 그리고 후원의 의미로 화장품도 사주세요. 한정품이라 빨리 마감되어요! ㅎㅎ
● 8/5(일) 4시부터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전야제 @두물머리 | 음악회 | 토크쇼 | 영화제 등
● 8/6(월) 2시 천주교 생명평화미사(전국집중) @두물머리
● 그리고 광화문 1인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도 하고, 천주교 주교님이 두물머리에 오셨던 이 얘기하러 청와대에도 가고, 법적으로 행정대집행 중지 소송을 제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는, 무엇보다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 두물머리 현수막 걸기 작전>이
있어요. 지난주에 백여명의 시민들의 참여하여 서울 시내 70곳에 두물머리 현수막을 걸었어요. 그리고 이번주에는 경기도 수도권
지역까지 두물머리 현수막 걸기를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서울도 계속!)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 사셨던 분들! 경기도 목
좋은 곳은 잘 아시는 분들! 경기도에 두물머리 현수막 좀 신청해주세요~ 장소신청하면서 2만원 후원해주시면 나머지 2만원의
후원인을 두유작전 요원들이 찾아서 현수막을 걸거예요. 현수막 하나 만들어 거는데 4만원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이번주 중에 마감해서 이번주말안에 거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 문제를 알 수 있도록~
현수막 신청하는 곳 ==> riverun.org/doyou/banner
첫번째 현수막에 쓰인 글씨는 두물머리에서 농사짓는 '달군' 이 썼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쌈지의 '진경체'보다도 좋아하는 '달군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