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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House30

[다시마] 겨울철 따숩게 환기하고 결로 방지하기! 왜 이 코너의 이름이 다시마냐면, 육수는 물론 비건 국물을 내는데도 다시마는 꼭 들어가고 조미료 '다시다'도 다시마 성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감칠맛이다. 다시마, 다시다 아 헷갈려 ㅎㅎ 이런 '완소' 다시마를 국물만 내고 버리는 게 아까워 국물에 불려진 다시마를 가위로 잘게 잘라보았다. 국 끓일 때 그 간단한 행동 하나를 더했더니 국물 퍼먹으면서 다시마까지 다 먹게 되었다. 나는 국에 들어있는 불린 다시마도 라면 '너구리'의 다시마처럼 호로록 국물과 함께 퍼먹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음식계의 제로웨이스트 아닌가? 결론 : 작은 행동 하나로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줄이는 실생활 귤팁을 공유할 때 '다시마'라고 합니다. 혼자서 지어내고 스스로 만족함 ㅋㅋ 영하 7도를 찍은 오늘의 다시마는 겨울철.. 2025. 1. 30.
[한국일보] "외관보다 실속" 반백년 아파트서 행복 찾은 사람들 한국일보 2018. 5.12 기사 주말 아침, 룸메가 자기 친구가 보내줬다면서 카톡으로 보내줘서 알았다. 드디어 기시가 떴네. ㅎㅎ 송은미 기자님, 잘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게다가 집에 오실 때 사오신 빵도 잘 먹었어요. 따뜻한 느낌의 분이라서 즐겁게 인터뷰했고,기사 나가기 전 사진과 종이 신문까지 보내주신다 연락해주시고, 세심한 배려! 제게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충분히. ;) [내집 마련 역발상] "외관보다 실속" 반백년 아파트서 행복 찾은 사람들http://www.hankookilbo.com/v/70704575f76c49d49ec54f68e8780e51 [내집 마련 역발상] "50년 아파트에 3700만원 투자… 새집 안 부러워"꼼꼼히 살펴보자, 아파트 리폼 견적서 http://www.hankook.. 2018. 5. 12.
[거실] 망원동 거실의 '물물교환' 스토리 망원동으로 이사온 지 5년여, 거실의 가구 위치를 바꾸었다. (봄맞이 대단장 인테리어 뿜뿜 기분으로다가...) 그러고 보니 다시금 친구들의 손길이 느껴진다. 친구들! 고마워. 나는 지금도 자기들 물건을 소중히 잘 쓰고 있다냥~ 5년 전 이사를 하다 보니 필요한 물건들이 생겨났다. 비 온 후 솟아나는 봄날의 고사리처럼 당췌 집만 옮기면 왜 그렇게 부족한 가구나 가재도구가 생기는지. 종이 박스를 뒤집어서 밥상으로 쓰다 이건 아니지 싶어 '이케아'와 '다이소'를 털어버릴 각오로 '지름신 쇼핑 리스트'를 썼드랬다. 때마침 절친이 이사를 하면서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한다며 살림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집에서 물푸레 나무 테이블, 견고한 책장과 깜찍한 옷장, 그릇과 수저 등을 업어올 수 있었다. 이렇게 집 안에 들어.. 2018. 3. 18.
우리 집 고르기 A to Z: ① 동네 탐방+부동산 궁합 아파트를 사자니 돈이 울고, 빌라를 사자니 집 상태가 메롱이고! 집을 투자 가치로 사는(buying) 것이 아니라 이사 안 다니고 내가 원하는 데로 고쳐서 편안히 살기(living) 위해 내가 살 동네와 집을 고르고 부동산에서 흥정하고 계약하는 일련의 과정을 메뉴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물론 20년 된 낡아빠진 벽돌집 빌라를 하나 장만한 거라 똑부러지는 궁극의 전문 스킬은 없습니다. ㅎㅎ 그저 저처럼 부동산 재테크나 주식 뉴스보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견을 위해 틀어놓는 '도그채널'이 더 재미있는 사람이, 메트로폴리탄 도시에서 자리잡고 살아남기 위해 어찌됐든 집을 하나 장만하는 시츄에이션을 좀 더 스무스~하게 거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집 '문외한'이다 보니 무엇을 모르는조차 모르겠는데 집은 골라야하고, .. 2016. 3. 1.
[오마이뉴스] 난방비 아낀다고 '외출' 설정... '요금 폭탄' 맞는다 작년 이맘 때 즈음 '오마이뉴스'에 쓴 기사 :) 추운 겨울을 맞아 에너지도 절약하고 '우리 집 따숩게' 하는 방법들을 사부작사부작 글로 올립니다. 단열과 창호, 곰팡이와 결로 그리고 보일러에 대한 서민형 체험담을 함께 나눕니다. 마지막으로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이름하여 '보일러 연비' 높이기 방법을 싣는다.... 기자말 [관련기사] 안면홍조 공효진도 이 방법은 몰랐을 걸? 뽁뽁이부터 룸텐트까지 단열 노하우 7가지 난방비 90% 줄이기... 이 간단한 걸 왜 몰랐지? 4년간 살았던 서울 마포구 '합정 시베리아'를 떠나면서 가스비를 정산하려고 난생 처음으로 도시가스 계량기를 들여다 보았다(그 전까지는 계량기가 건물 어디메에 달려 있는지도 몰랐다). 4년 전 처음 입주한 신축빌라라 계량기를 교체한.. 2016. 2. 2.
[살림이야기] 도시에서 '에코에코'하게 살기 한살림 '살림이야기'에 나온 집 이야기가 며칠 전 허핑턴포스트에 실렸습니다. (아이 부끄부끄!) 공유합니다.:) 암튼 가져다주신 더덕장아찌 잘 먹고 국물은 감자 조림 할 때 재활용 했습니다. ㅎㅎ 그런 선물 아주 좋아요~ 도시 주택 친환경 리모델링 《망원동 에코하우스》 펴낸 고금숙 씨선물로 더덕장아찌 몇 뿌리 챙겨 간 도시락에 생고구마 스틱이 가득 담겨 돌아왔다. 어떤 집에 살기에 《망원동 에코 하우스》라는 책을 펴냈는지 궁금하여 구경하고 싶다고 연락했더니 고금숙 씨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내게 덜컥 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잔다. 현미밥에 고사리나물을 비롯한 몇 가지 나물을 얹고 달걀프라이 하나 올린 뒤 초장에 쓱싹 비벼 먹었다. 거창하지 않아 내 선물이 부끄럽지 않았다. 소박하고 차진 밥상이었다.글 .. 2016. 1. 14.
몸의 수분이 빠져 나가는 나이에 수분을 말린 드라이플라워를 만났네 결국 먼지가 앉아서 내 노동력을 착취하고야 마는, 부피와 면적을 지닌 의미 없는 장식품을 키우지 않는다. 아니, 키우지 않았었다. 요즘 합정동과 망원동, 연남동 골목골목 들어차는 작은 꽃집들이 생기기 전까지는. 수분을 날려 바스락거리는 빨간 고추처럼 바짝 말린 드라이 플라워가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고 외치는 드비어스 버금가게 오래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꽃을 사기도 하고 말리기도 하고 낙엽을 주워다 쓰기도 하면서 식탁에도, 베란다에도 풀때기만 넘치던 집에 꽃이 살포시 놓이게 되었다. 꽃을 놓다가, 한 10년 전 쯤 쿠바에서 우연히 한 가정에 초대받았을 때가 생각났다. 당시 미국의 무역 제재로 물자가 부족한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는 다른 나라에서 골동품 취급을 받는 온갖 ‘클래식’ 차들이 거리를.. 2016. 1. 2.
비전력 아날로그의 낭만_페트병 스피커 비전력 물건들은 예상 외로 낭만적이다.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절박하게, 원전 반대 시위에서 ‘팔뚝질’하는 심정으로 전기를 아끼고 싶었는데, 겪어보니 나처럼 감성 메마른 사람에게도 어필하는 아날로그의 매력이 분명, 있다. 절수, 단열재, 창호 공사는 ‘이 정도 불편쯤이야’, ‘이 정도 돈은 더 써야지’라는 각오를 다지고 에너지 절감의 대차대조표를 그리는, 지극히 실용적인 과정이었다. 낭만 좋아하고 자빠졌네, 낭만이나 잉여, 장식 같은 것은 도무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집안 구석구석 에너지 절약 요새화, 새 자재 구입시 삼고초려, 가능한 선택지들의 시뮬레이션만이 머리 속에서 버퍼링 되고 다운되다가 다시 버퍼링 되고는 했다. 싱크대 헹굼 물을 받아내고, 왕겨 숯 단열재를 사다 쟁이고, 당최 취향이 아닌 방문을.. 2015. 10. 29.
태평 가드닝에게도 허락된 식물 인테리어 봄! 봄! 봄! 봄이 왔다고 일러준 것도 아닌데꽃샘추위가 닥치든, 4월에 눈이 오든, 사시사철 베란다에만 머무는 온실 인생이든 어김없이 봄이 오면 새순과 새잎이 돋는다. 봄은 달걀 칼슘제나 계분 등 그 어떤 영양제보다 힘이 센 식물의 자양강장제! 잎과 줄기를 잘라 물에만 담가주면 뿌리를 내리는 아이비, 스킨답서스, 허브(애플민트)에서 새순이 뽀록뽀록 올라오길래 손톱 깍둣 조심히 잘라 물에 담궈 주었다. 겨울철 베란다에서 월동을 못하고 실내로 옮겨줘야 사는 벵갈 고무나무, 베자민, 자스민 등은 매정하게 얼어죽도록 놔두는 '태평 가드닝'인 사람이라 물에만 넣어주면 알아서 척척 크고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기도 좋고 (그저 잘라서 재활용 유리병에 넣는다)실내 화분에 물 준다고 바닥에 물 흘릴 필요도 없는 (이미 물.. 201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