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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50

[칼럼] 경향신문 2020.2월 도시의 미생물과 폐지대란 중국이 폐기물 수입 금지를 더 강력히 시행하면 폐기물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폐지를 줍던 사람들은 어찌 될까. 소설가 백영옥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밀린 예술가를 “사람들이 기피하는 불편하고 후진 지역에 들어가 더러운 거 다 먹어 치우고 깨끗하게 해놓으면 땅값이 올라 자신들은 떠나야 하는 미생물 같은 존재”라 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쓰레기를 구원하는 사람이야말로 도시 삶을 떠받치는 필수 유익균 같은 존재가 아닐까. ‘충북인’에 따르면 청주에서 이들이 사라지면 소각·매립에 100억원 이상이 든다. 폐지 줍는 사람들은 1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아낀 대신 시간당 750~1000원을 벌었다. 2020년 최저시급은 8590원이다. 환경운동가 짐 퍼킷의 말처럼 “쓰레기는 .. 2020. 2. 24.
[해외 보고서] 지금은 재사용 시대! 엘렌맥아더 재단의 2019 재사용 보고서: ‘뉴트로’의 시대 엘렌맥아더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에서 2019년에 펴낸 재사용에 대한 전 세계 사례를 모아놓은 보고서입니다. 비위생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생각되던 용기를 회수하고 세척해 재사용하는 옛날의 ‘서울우유’ 유리병 모델이 핫하게 ‘뉴트로’로 돌아옵니다. 재활용과 재사용의 차이 재활용은 만들어진 물건을 해체한 소재를 사용해 기존의 용도나 다른 용도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종이박스를 재활용 분리배출하면 이를 가져가 물에 불리고 이물질을 제거해 죽과 같은 펄프를 만든 다음 종이류로 만듭니다. 페트병을 재활용 분리배출하면 페트병을 잘게 분쇄하고 실처럼 가공해 합성수지 천을 만드는 것이 바로 재활용의 예입니다. 물건을.. 2020. 1. 27.
[피프리미] 플라스틱 프리 뉴우스는 여기에서:) 앞으로 플라스틱 프리 및 제로 웨이스트 소식은 [피프리미]란 홈페이지에 차곡차곡 모으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프리와 나, pFree.me 에서 플라스틱 프리 이벤트, 지도, 뉴스, 국내외 보고서, 액션 등을 만나보세요. 뉴스레터 구독 등록하시면 2주에 한번, 알맹이만 있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0. 1. 27.
[유튜브] 금자의 쓰레기 덕질! 필름고모리 대표 혜몽과 나의 대화. 혜몽: 금자, 유튜브 할까요? 금자: 잉? 고것이 초딩들이 네이버 대신 검색한다는 사이트 아녀? 혜몽: 그니까 지금은 동영상 시대야. 금자: 아니 애들은 정신 사납게 뭔 동영상으로 검색을 혀. 참말로. 혜몽: 우리 다큐는 넘 길어. 짧게 치는 걸로. 요새 누가 긴 것을 봐요? 금자: 근데 나 노잼인데? 글고 난 막례 할머니 유튜브조차 보덜 안 혀. 혜몽: 그건 내가 할 일이니까, 당신이 유튜브를 보든 말든 상관없음. 금자: 난 걍 하던대로만 하면 되지? 혜몽: 유튜브 하면 악플 달릴 수 있어요. 금자: 야야, 그건 인기 있는 유투버나 해당하는 말이고. 뭐라냐, 시방? 혜몽: 암튼 금자 욕 먹을 수도 있는데 갠츈? 금자 다혈질인데 -_- 금자: 남이 욕을 하든 말든 내 .. 2020. 1. 11.
[배달은 용기를 실고] 녹색연합 배달용기 시민공론장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 휴대폰을 보느라 발을 헛짚었다. 그리고 목발 신세. 이런 상황에 '불금'에 신청해놓은 녹색연합 배달용기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론장에 가느냐, 마느냐 중대차한 갈등. 하지만 전철역을 갈아탈 필요도 없고 전철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기에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목발 투혼(?)'임에도 차암 잘 갔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오죽하면 일요일 밤에 블로그 포스팅까지. 좋은 토론회였다. 내용도 형식도 행사 진행도 모인 사람들의 자세도,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드라. 녹색연합 칭찬해. ㅎㅎ 공론장의 주체는 다섯가지. 생분해성 용기 등 대체재 :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 그룻 회수 세척 등 다회용기 사용 서비스 제공: 리디쉬 기업 사례 현행 법률 검토 및 법 개선 제안 : 녹색.. 2019. 12. 1.
우리는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고 함께 실천합니다 정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지지하고 함께 실천합니다.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나 혼자만 이래서 무슨 소용일까"라는 자괴감을 느낍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일회용품이 당연하게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1+1 상품의 이중 포장, 공짜로 담아주는 전통시장 검정봉다리, 재활용도 안 되는 과일 난좌, 브로콜리를 담은 스티로폼 받침 접시, 즉석식품용기 안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수저, 두유에 꽂혀있는 빨대,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일회용 그룻들... 웬만해서는 개인이 거부할 수 없는 무수한 일회용품이 버려집니다. 사람들은 거북이 콧구멍에 꽂힌 빨대나 방생한 지 11일 만에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서 돌아온 거북이 뉴스를 보고 잠시 슬퍼하고는, 곧바로 일회용 컵에 플라스틱 빨대를 꽂아 마십니.. 2019. 11. 24.
세제 소분샵의 대동여지도 탄생 세제소분샵의 전국 대동여지도 축 탄생! 플라스틱 없이 자기 용기에 무게를 달아 세제 내용물만 구입하는 세제소분샵을 한 지도에 모았습니다. 틀린 정보나 보탤 정보가 있다면 아래 댓글에 달아주세요! https://www.google.com/maps/d/u/0/edit?hl=ko&mid=12C0tPd_waHUIYF0BQfkuN3hQAaE5KOv3&ll=35.92422917414796%2C130.61474311456482&z=6 www.npnpB.net 2019. 11. 21.
[컵줍깅] 1회용 아니라 500년 짜리 컵! 홍대 연트럴 파크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요구하는 컵줍깅을 조직했다. 시민 직접행동이나 플래시몹은 자발적 에너지가 손에 잡힐 만큼 매력적이지만, 활동가로서는 그만큼 부담스럽고 책임감에 짓눌리는 활동이기도 하다. 사전에 집회 시위 신고 못 하지, 장소 점령해야 하지, 매장에 쳐들어가 항의해야 하지, 참가자들이 진짜 느끼며 참가하는지 살펴야하지... 직접행동을 마치고서야 그날 밤 먹는 저녁에 평화에 깃든다. 아 무사히 진짜 잘 끝냈어! 그 전날 밤은? 위장에서 나비가 날아다닌다. 사고 터지면 어떻게 하지? 머리속으로 수십가지 최악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다. (아, 내가 내향형 인간이라 더 그럴 수도. 나는 왜 이렇게 샤이하게 타고 나서 직업이 활동가인가. ㄷ ㄷ ㄷ) 하지만 금쪽 같은 자기 시간을 헐어 쓰.. 2019. 10. 1.
[오마이뉴스] 죽다 살아난 일회용 컵, "나 재활용 될래" 죽다 살아난 일회용 컵 "나, 재활용 될래" 일회용 컵 당연한 것 아냐... 컵보증제 도입도 필요 플라스틱 컵 어택하고서 쓴 기사(2019년 6월) 죽다 살아난 일회용 컵 "나, 재활용 될래" 일회용 컵 당연한 것 아냐... 컵보증제 도입도 필요 www.ohmynews.com 하지만 아직도 컵보증금제는 요원하여.... 2019.9.29(일) 오후 2시에 홍대 연트럴 파크(경의선 숲길,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다시 컵줍깅과 서명 플래시몹을 한다. 썩는데 500년, 한국인 1인당 일년 일회용 컵 사용량 약 500 여개 이상! 500에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은 플래시몹 물건도 준비 중 :) 행사 역시 노노 플라스틱! 현수막은 광목 천 인쇄, 피켓과 배경 글씨 모두 재활용되는 골판지 사용! 커밍쑨! 그날 함.. 2019.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