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life288 [다시마] 충전선, 전선 고장 나기 전 절연 예방하는 방법 [편집자 주와 같은 TMI]왜 이 코너의 이름이 다시마냐면, 육수는 물론 비건 국물을 내는데도 다시마는 꼭 들어가고 조미료 '다시다'도 다시마 성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감칠맛이다. 다시마, 다시다 아 헷갈려 ㅎㅎ이런 '완소' 다시마를 국물만 내고 버리는 게 아까워 국물에 불려진 다시마를 가위로 잘게 잘라보았다. 국 끓일 때 그 간단한 행동 하나를 더했더니 국물 퍼먹으면서 다시마까지 다 먹게 되었다. 나는 국에 들어있는 불린 다시마도 라면 '너구리'의 다시마처럼 호로록 국물과 함께 퍼먹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음식계의 제로웨이스트 아닌가?결론 : 작은 행동 하나로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줄이는 실생활 귤팁을 공유할 때 '다시마'라고 합니다. 혼자서 지어내고 스스로 만족함 ㅋㅋ수리상점 곰손에서 .. 2025. 2. 9. 니들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노빠꾸다... 이젠 투쟁이야! '프로 어택러'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린 이 팔자. 플라스틱 어택, 플라스틱 컵어택, 빨대 어택, 브리타 어택, 화장품 포장재 어택, 빵칼 어택, 그리고 이번에는 인수위 플라스틱 어택. 크고 작은 어택들을 직접 벌이거나 쓰레기를 모아 참가하면서 '어택 내공'이 쌓여가고 있지만, 내향형 성향이 꽤 되는 인간으로서 아무리 해도 어택은 늘 새롭고 늘 모르겠고 늘 부담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늘 두렵다. 대통령직인수위를 대상으로 한 이번 어택은 기업이나 업계가 아니라, 정치권을 향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부담스럽고 무거울 것 같았다. 오늘 낮 기자회견 겸 플라스틱 어택을 마친 후 한 줄 총평: "그 어떤 어택보다 힘이 뻐렁치던, 가만히 놓아두는 어택".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득.. 2022. 4. 21. [리디셀렉트] 제로웨이스트에 꽤나 진심인 편 어쩌다 보니 리디북스 리디셀렉트에 나가서 유튜버 김겨울 님과 이야기를.... 전라도 영광입니다. 리디 포인트 충전권 주셔서 그것으로 비엘 웹툰에 탕진잼하였다. (자애로운 출연비도 주셨는데 포인트 충전권까지... 눙물이 ㅠㅜ) 리디 만만세, 제가 리디 비엘로 주말을 풍족하게 나게 해주셨습니다. 나는야 제로 웨이스트에도 꽤나 진심, 그리고 비엘에도 진심. 서로 더이상 취향을 알지 말고 은밀하게 간직하고 다짐한 예원 매니저님이 리디에 내가 나와서 깜놀했다고 전했다. 예원님, 요즘 뭐를 보고 있습니꽈.... 서로 더이상 캐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직장 동료로서 선을 지킨다. 예원님과 나는 25살 정도 나이 차이가 나는데, 취향에 있어서 우리는 알맹상점 매니저 중 가장 가까웠다. 나는야 정말 영해.....s.. 2022. 3. 16. [젠더, 기후위기] 기후위기, 여성이 더 취약하다 한국여성단체 연합 써니님이 쓰신 글. 써니님은 용기 들고 커피 리브레 원두를 매번 사러 오시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러이기도 하다. 우리는 알맹상점에서 단골과 매니저로 만나는 사이랄까. 한국에서는 기후위기 관련해 젠더 관점의 콘텐츠가 많지 않아 반가운 마음으로 클리핑! 한국여연의 잇다, 라는 이슈 리포터도 재발견! 활동가들이 공부하며 이슈 리포터를 써내는 구나, 새삼 감동하고. http://women21.or.kr/policy/18330 기획 - [여성연합 이슈리포트] 젠더 잇:다 9월호 여성연합 이슈리포트 '젠더 잇:다' 9월호를 발간했습니다. 9월호에는 '개인정보 ‘대놓고’ 사가는 시대? : 틱톡(Tiktok) 사례로 본 개인정보 제공 ‘자발적’ 동의의 한계', '기후위기, 여성이 더 women21.or.. 2021. 11. 7. 2020-2021 경향신문 녹색세상, 한 달에 한 번 글을 쓴다 한달에 한번 경향신문 녹색세상에 글을 쓴다. 청탁이 왔을 때는 "전라도 영광입니다"며 황송하고도 주접스러운 마음으로 응했다. (심적 이모티콘: 감동의 ㅠㅠ) 정작 2년째 원고를 쓰면서는 월마다 마감일이 빚 독촉하듯 돌아오자, 왜 같은 한달인데도 월급날은 이토록 길고 원고 마감주기는 이토록 짧은지 ... 상대성의 법칙을 체감하며 글을 쓴다. (아인슈타인은 천재였어!) 그래도 이 지면이 있기에 나라는 환경활동가의 존재를 한 달에 1,560자 만큼이라도 써오고 있다. (원고비도 주는 경향신문, 감사해, 또 감동의 ㅠㅜ) 역시 나는 빚이 있어야 꾸역꾸역 일터에 나아가고 마감이 있어야 글을 쓰는 닝겐. 알맹상점을 시작하며 개인 블로그는 들여다볼 새도 없었다. 그저 플라스틱 프리 자료를 모으는 pFree.me 에 .. 2021. 10. 16. [문학3]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 창작과 비평사에서 발간하는 ‘문학3’의 2020년 봄호 주제는 ‘주목’로 기후위기와 실천의 문제를 다룹니다. ‘문학3’의 글은 유료로 볼 수 있으나, 좀더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아 ‘주목’에 실린 글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라영 샘의 글 ‘흙, 나무, 동물 그리고 인간의 연결이 지구를 구한다’고 읽어봐주세요. 저는 밑줄을 그으면 읽었습니다. 나중은 없다, 지금 당장 전문 문학3 창비에서 발간하는 문학지와 온라인 매거진 문학웹을 서비스하는 웹콘텐츠 플랫폼 munhak3.com 2020. 2. 24. [칼럼] 경향신문 2020.1월 "난 비행기를 타지 않기로 했다" 작년에 쓰레기 없는 마을을 보러 유럽의 제로 웨이스트 도시 ‘카판노리’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이탈리아까지 왕복 비행기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800㎏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나온 우리 집의 1년간 탄소 배출량 역시 800㎏. 그러니까 목욕하고 밥해먹고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난방·에어컨 등을 틀며 여자 두 명의 삶을 떠받친,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모든 에너지가 항공여행 한 방에 사라졌다는 뜻이다. 그제야 기후위기 행동을 촉구하며 ‘결석 시위’를 이끈 그레타 툰베리가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화장실이 없는 배 갑판에서 ‘대변만 담아요’라고 써진 양동이를 들고는 “개인의 행동이 무슨 소용이냐”는 질문에 “의견을 형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이후 유럽에서는 ‘플라이트셰임’ 운동.. 2020. 2. 24. [칼럼] 경향신문 2020.2월 도시의 미생물과 폐지대란 중국이 폐기물 수입 금지를 더 강력히 시행하면 폐기물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폐지를 줍던 사람들은 어찌 될까. 소설가 백영옥은 젠트리피케이션에 밀린 예술가를 “사람들이 기피하는 불편하고 후진 지역에 들어가 더러운 거 다 먹어 치우고 깨끗하게 해놓으면 땅값이 올라 자신들은 떠나야 하는 미생물 같은 존재”라 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쓰레기를 구원하는 사람이야말로 도시 삶을 떠받치는 필수 유익균 같은 존재가 아닐까. ‘충북인’에 따르면 청주에서 이들이 사라지면 소각·매립에 100억원 이상이 든다. 폐지 줍는 사람들은 1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아낀 대신 시간당 750~1000원을 벌었다. 2020년 최저시급은 8590원이다. 환경운동가 짐 퍼킷의 말처럼 “쓰레기는 .. 2020. 2. 24. [해외 보고서] 지금은 재사용 시대! 엘렌맥아더 재단의 2019 재사용 보고서: ‘뉴트로’의 시대 엘렌맥아더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에서 2019년에 펴낸 재사용에 대한 전 세계 사례를 모아놓은 보고서입니다. 비위생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생각되던 용기를 회수하고 세척해 재사용하는 옛날의 ‘서울우유’ 유리병 모델이 핫하게 ‘뉴트로’로 돌아옵니다. 재활용과 재사용의 차이 재활용은 만들어진 물건을 해체한 소재를 사용해 기존의 용도나 다른 용도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종이박스를 재활용 분리배출하면 이를 가져가 물에 불리고 이물질을 제거해 죽과 같은 펄프를 만든 다음 종이류로 만듭니다. 페트병을 재활용 분리배출하면 페트병을 잘게 분쇄하고 실처럼 가공해 합성수지 천을 만드는 것이 바로 재활용의 예입니다. 물건을.. 2020. 1. 27. 이전 1 2 3 4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