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2 볶지 마세요, 찌는데 양보하세요:) 오징어채 볶음 말고 오징어채 무침! 피터 싱어의 책 '동물해방'을 통해 오징어와 낙지 등 두족류가 고통을 첨예하게 느끼는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나 나는 눈앞에 보이는 '체감 지식'에 현혹되는 미혹한 인간으로서 빨간 피를 흘리지 않는 오징어와 낙지의 고통에 자꾸 둔감해진다. 냉장고에 넣어둔 산 꼬막의 빨간 피가 비니루에 고여있을 때 충격을 받았을지언정, 여전히 두족류의 고통은 머리로만 이해된다. 오징어, 낙지, 쭈꾸미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식성이 그에 한 몫 하기도 했다. 오징어볶음, 오징어채, 마른 오징어,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연포탕, 낙지 볶음, 쭈꾸미 볶음! 아아 배고파. (사람아, 아 사람아~) 요리를 잘 하지 못하지만 한 가지 마법을 알고 있다. 웬만한 음식은 기름칠이 되면 그럴 듯 해진다는 거. 가지나 .. 2013. 12. 3. "텃밭과 꾸러미로 바꾸는 농업과 밥상"에 초대합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여농의 '언니네 텃밭' 광고를 지하철에서 봤을 때 반가워서 깜놀! 했다. 이번에는 녹색 심포지움까지. 전여농이 인도의 반다나 시바로 대표되는 토종농자 운동으로 널리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 2012.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