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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ble

토종종자 앉은뱅이 밀로 만든 유기농수제파이

by 불친절한 금자씨 2011. 11. 25.
가난뱅이 클럽 일원이 일구어가는 생태 베이커리, 밀바람 호두파이집.

음식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시원한 밀밭바람을 건강한 먹을거리와 함께 전합니다.
밀바람은 우리밀의 생명력을 담아 반죽하고
유정란, 유기농우유, 유기농설탕으로 수제파이를 만듭니다.


풀진의 친구 '뽕녀'가 만드는 수제파이는,
당췌 유기농, 채식, 우리밀, 건강한 먹거리와는 거리가 먼
맛난 거, 단거 danger, 고기, 몸에 안 좋은 거 위주로 먹지만 입맛만은 기막히게 발달한
양갱에게도 통했다.
조미료와 단 것에 온통 담금질 된 '레디 메이드' 입맛에도 통하는 건강한 먹거리라니!
'따뜻한 아이스크림'처럼 어감이 안 맛지만 
쇼트닝, 마가린, 가짜 버터, 백설탕 듬뿍을 쓰지 않은 파이가 이렇게도 맛있다니 황송할 따름이다.

베이커리 과정을 수료했지만 몸에 안 좋은 재료로 만드는 빵에 질린 '뽕녀'가 
베이커리 과정과는 상관없이 
아무 맛도 안 나는 맹탕 파이에, 신맛 파이에, 만들 때마다 맛이 달라지는 파이를 전전하다가
손목이 시큰해지는 수백번의 과정을 거쳐 결국 유기농 수제파이를 만들었다. 
(파이의 달인? 제왕빵 뽕녀?? ㅎㅎ)
블로그에 들어가면 천연 효모 반죽하는 과정이 보이는데, 파브로브의 개처럼 침 줄줄 -_-;;;
(나는 이미 맛보고 말았거등!)
포장 로고와 가게 인테리어도 손수 직접 했다고 한다. 


밀바람 호두파이 집은 미아삼거리와 수유역 근방에 있다.
도시텃밭, 여성주의, 먹을거리, 친환경 빵에 관심을 갖고
토종종자 앉은뱅이 밀로 빵을 만드는 젊은 '뽕녀'에게 박수를. 짝짝짝
카카오 피칸파이, 호두파이 모두 맛나고 실하고 아름답다.
가격도 아름다운고로!
유기농 수제파이가 20,000원, 조각파이는 3,000원이다.  


전화번호 02 980 3886
홈페이지 www.mealpie.net
이메일 walnutand@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lnu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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